새끼 고양이 눈 뜨는 시기는? 생후 2~3일째 눈뜬다.

새끼 고양이는 몇 칠만에 눈을 뜰까?

인터넷에 새끼 고양이 눈뜨는 시기를 검색하면 빨라도 7일부터 14일 사이에 처음으로 눈을 뜨게 된다고 약속이나 한 것 처럼 거의 동일하게 나와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은 다르다. 지난 2019년 12월 30일에 6섯 냥이의 손녀?가 태어났다. 여섯 마리 모두 신기하게도 여자 아이들이다.

처음 양수 터지고 3시간의 진통 끝에 첫 아이(새끼)를 낳는 난산에 초산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섯 아이들 모두 너무 건강하다.

 - 생후 2일째 되는 날 -

그 건강함 때문일까? 생후 2일째 되는 날 한 아이(고양이 새끼)가 눈을 반쯤 떳다. 그리고 3일째 되는 날 완전히 두 눈을 제대로 떳다.

눈은 떳지만 망막이 발달하지 않아서 아직 당장 보는 것은 불가능하며 여섯 모두가 3일째 눈을 뜬 것은 아니다.

- 생 후 3일째 되는 날 -

한 아이는 완전히 뜨고, 또 한 아이는 한 쪽만 뜨고, 나머지 다른 아이들은 반쯤 뜨거나, 뜨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다. (같은 3일째에 되는 날에) 생 후 3일째에 고양이가 눈 떳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필자가 이번에 직접 경험한 실화다.

또 한 가지 생 후 2개월 이하의 고양이들은 되도록 함부로 만지지 말라는 내용도 더러 검색되지만, 생 후 2주가 지나고 3주차 접어들면 사람과 접촉 시도를 조심스럽게 많이 해야 된다고 한다.

- 생 후 7일째 되는 날 -

물론 상기 내용처럼 “함부로” 다루지 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
생 후 3주 부터~ 7주 사이에 고양이 새끼는 사회성이 발달되기에 이 시기에 사람과의 스킨쉽이 중요하다고 한다.

동물들이 태어나서 눈을 뜨고 처음 보는 대상을 부모로 생각한다는 이론을 적용한다면, 3주에서 7주 사이에 사람과의 스킨쉽은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에 여섯 냥이를 출산한 어미 고양이(Lyn)와 필자가 만난 것은 지난해 3월 생후 6주 되었을때 우리집으로 입양 되었다.

자매 고양이가 둘이 나란히 같은 시간에 왔지만 성향은 180도 달랐다. 한 아이는 처음부터 사람을 좋아했고, 한 아이는 사람을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성격과 성향은 성묘가 된 후에도 여전하다. 필자를 만나기 전 6주 이전에 이미 성향이 형성된 것이다.

물론 생 후 7주 이전에 똑같이 스킨쉽을 시도해도 아이들의 성향은 각기 다를 수 있다. 그 타고난 성향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끼들의 건강 상태와 발육 상태에 따라서 눈 뜨는 시기는 각기 다를 수 있다. 반드시 최소 7일이 지나야 되는 것은 아니다.

생 후 2~3일 후에 눈뜨는 경우도 실제 사례로 경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