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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구독자 750만 중국 산골 아가씨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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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자연의 크리에이터 해외에서 인기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전세계 유튜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화재다. 

⏩ 90년생 중국 아가씨의 "소확행"라이프스타일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의 “소확행”이란 단어는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20여년 전 쓴 에세이 에서 처음으로 등장 했었다. 갓 구운 빵을 뜯어먹는 것처럼, “일상 속 잔잔한 행복” 으로 이해하면 된다.

취업과 성공 이란 굴레 아래  스트레스로 지쳐가는 현실 속에서  소확행은 작은 행복들로 만족하려는 2030 세대에게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의 라이프 스타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크리에이터가 조명되고 있다.  유튜브와는 거리가 먼 중국 쓰촨성 깊은 산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있는 리즈치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29세인 리 씨는 2016년부터 도시 생활을 접고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와 고향 쓰촨성 핑우현의 산골 마을로 거주지를 2017년부터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신의 소박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올리기 시작했다. 

리즈치는 "단지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초창기 영상들은 리즈치가 스마트폰으로 혼자 찍고 편집했으며, 현재는 MCN 회사와 계약해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영상에서 말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어를 몰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일상에 지쳤다면 리즈치의 영상을 보며 힐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여기에 중국 사극 드라마에 등장할 것만 같은 의상과 온화한 표정의 얼굴,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이 더해졌고, 이내 구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유튜브 채널도 있는데 12일 기준, 구독자 수는 748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만리방화벽에 막혀 VPN 없이는 유튜브에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리즈치의 팬이 채널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흙가마에서 빵을 굽는 영상은 1억 50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구도와 영상미를 극대화한 편집, 서정적인 고풍(古風) 배경음악도 인기 몰이에 큰 영향을 주었다.

유튜브 접속이 차단된 중국에서 그녀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이는 지인이자 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아닌 해외에서 그녀의 콘텐츠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그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  콘텐츠는 자연에 맡긴다. 특정 절기가 오면 밖에 나가 어떤 꽃이 피고 어떤 채소를 먹을 수 있는지 파악한 다음 촬영 준비를 한다.

 심지어 처음에는 편집도 16GB 휴대폰으로만 간단하게 했다고 한다. 역시 훌륭한 콘텐츠는 “장비빨”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좋은 예다.

현재 리즈치는 보다 퀄리티 높은 영상을 위해 웨이녠(微念)이라는 MCN 회사와 계약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찍느냐는 여전히 리즈치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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