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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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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 (무의식 작용) 시드니 현재 시각 새벽 3시39분 지나고 있다.정확히 잠에서 깬 것은 오전 2시58분에 번쩍 일어나게 되었다.왜? 정확하게 3시쯤 잠에서 깬 것일까?사람의 무의식 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 같다. 어제 오후 10시10분경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엄마 오늘 저 많이 늦으니까 먼저 주무세요.오늘은 또 얼마나 늦길래?아마 새벽 3시쯤 될 거예요.내일 일찍부터 인스팩션 때문에 바쁜데 왜? 그렇게 늦게 오니.오늘 마지막 근무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형님이 있어서 송별회 해요.사장님이랑 직원 모두 함께 가요.그래 저녁은 먹었니?네.너무 늦지 말고 안전하게 조심해서 와라. 학교 끝나고 저녁에 5시간 파 타임 아르바이트 3~4일 하면서 일 하는시간 보다 놀러 다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그렇게 새벽 3시가 내 뇌리 속에..
【여름철 별미】 이열치열 - 와규 배추 된장국 입맛은 없는데 뭔가? 새로운 것이 생각 날 때 있지요. 멸치 국물로 담백하게 만든 된장국이 먼저 떠오르시죠? 오늘은 아주 특별한 된장국을 소개하겠습니다.필자 역시 된장국에 소고기 넣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했었으니까요. 특별한 레시피를 전수 받아서 요리합니다. 와규가 워낙 비싼 부위라서 사실 된장국에 넣기에는 무리가 되지만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기를 잠깐 끊이는 것이 아니라 약 3시간 이상 끊입니다.굳어서 걷어내기 쉽습니다.손질 된 배추를 넣어서 약 20분 끊여 줍니다.(시간은 각기 조절함)새 고기를 넣고 약 10분 끊여줍니다.(시간 조절함)고기를 다시 넣지 않아도 이미 고기 국물이기에 배추 된장국 자체가 아주 맛있습니다. 술 안주로도 잘 어울리고 손님 접대 상에도 전혀 손색 없이 잘 어울립니다.여..
20대 자녀와 공감대 형성 하려면 요즘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다니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들의 차를 얻어 타고 다니는 것이다.작년 6월 말에 새 차 신청해서 8월에 차량 인도 받았으니 벌써 1년이 되었다.시드니에서는 6월에 차량을 구입하면 회계연도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그 회계 년도 맞춰 서류를 제출 했었고 차량 인도 후 연수 받으며 힘들어 했었는데어느새 벌써 병원, 마켓, 하우스 렌트 인스팩션, 쇼핑… 다닐 때에 든든한드라이버가 되어주고 있음에 대견하고 무척 고맙다.그러나~그 편리함과 고마움 이면에는 "세대 차"의 불편함도 분명히 존재한다.이를 테면 차 안에서 듣게 되는 음악부터 적응하기 힘들다.운전대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음악부터 탐색하여 출발부터 집에 도착 할 때까지 음악은 계속 흘러 나온다.아~ ..
【시드니 육개장】단백 개운한 맛있는 육개장 만들기 한국에서 육개장 가격이 얼마? 검색을 해보니 대략 8,000원으로 나오는데 시드니 한인 식당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잘 모르겠다.구글 검색을 해보니 몇 개 나오긴 하지만 가격과 상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대략 약 $15 되지 않을까 싶다.순대국, 해장국… 메뉴들이 $13~15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15 추측된다. 그리고 보니 시드니에서 육개장을 한 번도 먹어본 기억이 없다.언젠가 아들이 한국에서 먹었던 육개장이 생각난다고 했으나 시드니어디에서 판매하는지 몰라서 그냥 넘어가고 말았었다. 몇 칠 전 잘 아는 지인이 제주도에서 직접 채취하여 말린 오리지널 100%한국산 귀한 “고사리”를 제법 많이 주셨다.2년 전쯤 한인 마트에서 고사리를 사다가 요리했는데 너무 쓰고 질겨서 먹지 ..
Back to school – 학교 개학 2학기 겨울 방학이 끝나고 오늘 3학기가 시작되는 개학 날이다. 한국은 여름 방학이 거의 끝나갈 시즌이라 생각된다.시드니는 겨울 방학이라서 한국 여름 방학처럼 길지 않고 짧은 3 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가 시작된 것이다. 4학년 교실에 들어서니 2 학기 때 인원 보다 학생들이 많았다.3학년을 마치고 4학년으로 올라온 학생이 3 사람이나 되었다.새로 4학년 교실에 올라온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어 열심히 숙제를 했다. 여전히 실내는 추워서 교실은 싸늘했고 쉬운 시간에 밖에 나가면 햇살이 따뜻해서 반팔 입은 학생들도 몇 명 보였다. (1학년 후배님들 역시 젊어서 반팔 차림이다) 아침에 우버택시를 타고 학교에 갈 때 택시 기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네팔 에서 왔다고 했..
시드니의 비 내리는 아침 청국장찌개 앗 … 창 밖에 햇살이 보인다.이틀 전부터 계속 비가 내렸거니와 다음 주 금요일까지 계속 비 온다는 일기 예보와 달리 햇볕을 보니 뭔가? 득템한 기분이다.몇 칠 동안 세탁기를 돌리지 못했더니 세탁물이 쌓여서 흐리지만 세탁하여 베란다에 널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 같아 몹시 불안 했었기에 방긋 떠오른 햇살님에게 반가움을 표시하고 싶다. 늘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감사함”이란 단어를 새삼 “우중 햇살”에서 느끼게 된다. 오랜만에 빗속에 어울리는 “청국장 찌개”를 끓였다.(끓였다. 이 단어 떠오르지 않아 사전 참조함.부끄럽다)오랜만에 청국장 찌개를 맛보니 정말 맛있다. 멸치 육수를 내어서 느타리버섯과 부드러운 두부를 넣고 된장을 약간 혼합 했더니 맛나다. 시드니의 초겨울 비 내리는 아침 식탁의 청국장찌개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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