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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우한 폐렴으로 고립된 한인 교민에게 30일 전세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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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적 가족 불가. 의심 증상자도 탑승 안돼

28일 현재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cn-wuhan-ko)를 통하여 29일 전세기 투입은 어려울거 같다고 공지했다. 교민들께서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자국민 철수를 위해 각국들의 정부가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도 이르면 오는 30일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나 확실한 것은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중국 국적자와 의심 증상자 탑승 안돼

다만, 중국 국적을 가진 자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또한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객 명단을 28일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어있으나 탑승자 발표를 늦추었다고” 공지했다.

투입되는 전세기 탑승시 발생되는 비용은 성인은 탑승권 구입비용으로 30만 원, 만2∼11세 소아는 22만5천원, 만2세 미만 동반 유아는 3만원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다음 달 28일까지 외교부 계좌로 송금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우한시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유학생, 자영업자, 여행객, 출장자 등을 합쳐 6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한 교민 사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영사관 수요조사에서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은 500명을 넘었다. 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 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생필품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우한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수송 방역 강화. 검토 입국 직후 임시 시설서 2주간 격리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잠복기를 감안,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사태 시급성을 인지하고 중국 당국과도 협의 중"이라면서 "현지 체류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 하나의 패키지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미국 등 각국 정부도 우한 체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은 28일 전세기를 띄워 영사관 직원을 포함한 자국민 1천여명을 철수할 계획이며, 일본도 자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28일 전세기를 보낼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우리 정부 역시 우한 교민 전세기 투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일본 정부나 미국정부 보다 전세기 투입이 늦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물론 필자는 우한이나 중국 지역에 지인. 가족은 없지만 한시라도 빨리 우리 교민들이 우한을 벗어나야 될텐데… 하는 급한 마음이 앞선다.

이미지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란?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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