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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우한에 발 묶인 한국인 및 일본.미국.프랑스 자국민 전세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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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비롯 일본, 미국, 프랑스 자국민 철수 전세기 추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긴급 봉쇄됨에 따라 고립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귀국시키기 위한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우한 폐렴 관련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우한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등을 전세기 등을 투입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지난 24일과 26일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전세기 귀국 추진을 위해 수요를 조사하고자 한다. 희망하시는 분들은 알려 달라”고 밝혔다.

이어 우한에 남아 있는 500여 명의 교민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세기 이용에 대한 기초 수요조사까지 마쳤으며 현지에 남은 교민 대부분이 철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사람들은 메일(wuhan@mofa.go.kr)로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보내면 된다. 하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닌 수요조사 단계이며 추후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총영사관 측은 덧붙였다.

우한지역 체류 거주민들의 귀국 후 방역 대책 마련

우리 정부는 이들 우한 체류·거주 국민들의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우한 체류 국민 중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와 기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는 봉쇄했으나 “외국인은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승용차 등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우한주재 총영사관에서 관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국민 위한 전세기 추진, 프랑스는 버스 이동 지원 준비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우한의 자국민들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약 230명 정원의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 외교관과 시민들을 데려올 방침이다. 미국은 당분간 현지 총영사관도 폐쇄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주 우한 프랑스 총영사관도 버스를 이용해 우한 및 일대의 자국민들을 인근 후난성의 창사(長沙)시로 옮기는 방안을 놓고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일본 아베 “전세기 이용해 희망자 전원 귀국시킬 방침”

일본 정부 역시 26일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대피를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민간 항공사의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을 희망하는 자국민 전원을 일본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포함해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지 대사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700명 정도의 일본인이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중국 내 대중교통 운행이 중지되면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 전역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중국 정부와 대피 방안 등을 협의에 착수한 것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 정부와의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 등을 이용해 희망자 전원을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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