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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정보【세상을 여는 힘】

4개월 만에 가장 억센 소나기 쏟아진 시드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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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시작되어 계속 타오르던 호주 산불은 최근 비가 내리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날이 다시 더워지면서 동부 지역 및 기타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새로운 산불이 시작됐다.

지난 23일에는 캔버라 공항 주변 산불 진화에 투입된 미국 오레곤주 컬슨항공 소속 수송기가 캔버라 남쪽에 추락해 미국인 승무원 3명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시드니 역시 약 10일 전 부터 제법 굵은 비가 수 일간 쏟아지면서 산불진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지난주에 다시 40도가 넘는 맹더위와 강렬한 태양열이 동반되면서 화염에 휩싸인 후유증은 계속되었다.

호주 전 지역 산불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행히도 지난 26일 오후 4시경부터 약 30분 동안 시드니 지역에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산불 발생 이후 약 4개월 동안 이렇게 강한 소나기는 시드니에서 처음이었다. 천둥과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거센 소나기를 퍼부은 것이다.

이렇게 강한 소나기는 산불의 화염이 바로 진화되었을 것이다. 너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소나기는 약 30분의 짧은 시간에 끝나고 다시 햇살로 이어져서 다소 아쉬움은 남았지만,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최근 3명의 미국 소방관까지 숨진 호주의 산불 현장은 상상보다 심각한 현실이다.
기후 이상 현상까지 겹쳐 흙바람까지 몰아치면서. 세탁물은 벌겋게 물들고 건물과 차량들은 진흙 가루로 뒤덮였다.

매캐한 화재 매연 때문에 창문을 제대로 열 수 없는 상황과 맹더위가 겹친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전역에 소나기가 더욱 내려서 하루빨리 안정을 찾았음 하는 바람이다.

물론 집중호우로 인한 문제점 또한 없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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