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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외국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 그대 이름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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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 : Terrigal Beach Australia 

오전 10시30분~11시 사이 고스포드역(Gosford Station) 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출발했다.

테리갈비치는 시드니 시티에서는 약 90분 거리이고 스트라스필스(Strathfield) 스테이션에서는 고스포드역까지 약 1시간 10분 거리이다.
고스포드에서 다시 약 20분 정도 더 들어가야 아름다운 테리갈비치를 만날 수 있다.

스트라스필드에서 9시28분 트레인을 타면 고스포드에 10시35분에 도착하는 시간표로 되어 있었으나 기차가 딜레이 되어 10시45분경 도착 했다. 제이슨은 벌써 진즉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상기 박스안의 포스팅에서 설명 했듯이 시드니 처음 도착해서 힘든 시절에 알게 되어 조건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테리갈 비취에서 고스포드까지 우리 픽업을 나온 것이다.

트레인이 늦게 도착되어 미안함 가득 가지고 나갔으나 워낙 반갑게 맞이해 주는 바람에 제대로된 미안함조차 건네지 못하고 테리갈 비취까지 달리게 되었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wow !! wowderful...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저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

먼저 식사부터 하기 위해서 카페로 가려고 주차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어느 여인이 손짓을 하면서 우릴 부른다. 자기 차 빠지니까 그곳에 주차하라고 배려하는 손짓이다. 시드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을 이곳 비치에서는 사람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시드니와 달리 그들의 여유있는 모습과 행동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주차하고 그 유명한 카페에서 음식과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맛이 정말 좋았다.

크라운 플라자 Crowne Plaza 호텔 건물에 위치한 카페는 Aromas on sea Terrigal로 연휴 때는 한꺼번에 500여명의 손님이 몰리는 광장 카페 형식으로 비치를 바라보며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주문했던 음식을 보고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고 했던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멋지게 장식된 음식은 맛도 좋았다.

아들과 제이슨(조건 없는 사랑의 주인공) 우리 세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시드니에 처음 와서 그 어려운 시기에 생면부지의 인연으로 만났지만 따뜻한 격려와 더불어 식사까지 대접 해주면서 용기를 주셨던 그 분은 다름아닌 한국인이다.

남편이 3개월 후 시드니로 들어와서 우린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나니 주변에서 함께 식사 하자는 사람들도 많아지더라... 

세상 인심이 이렇게 약삭 빠른 가운데도 제이슨은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하게 우리를 다독려준 이웃이다.

제이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이젠 우리가 맛난 커피를 대접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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