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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2017 맞은 생일과 2018 스스로에게 하는 생일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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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에서는 쌀쌀한 늦가을에 맞이하던 생일을 호주에서는 한여름에 맞이하니 조금은 생소하다. 한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와 마이 생일을 이제 적응 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생소한 것은 오늘따라 유난히 더워서 그런지도 모른다.


일기예보는 17/28도 라고 나오지만 뭔가? 잘못되었는지 땡볕에 땀땀이 줄줄 흐른다. 저녁에는 외식 대신홈메이커 “김치 수제비”를 선택해서 밀가루를 반죽하여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모처럼의 외식에 기대했던 아들은 입을 삐죽거린다~ 본인 역시 월남쌈을 좋아해서 오늘은 모처럼 월남쌈을 먹으려고 계획 했었다. 평소 외식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특별히 남편은 월남쌈을 싫어해서 온가족의 외식 메뉴로는 당첨되지 못하지만 마이 생일이니까… 오늘은 월남쌈 싫어하는 남편도 흔쾌히 따라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목요일밤에 필자는 남편과 아들에게 “캐쉬” 선언을 했다. 외식은 없다. 그리고 선물도 준비하지 마라. 오직 받고 싶은 선물은 “캐쉬”라고 선언을 했다.

시어머님께서는 지난 목요일에 캐쉬로 송금을 해주셔서 호주 시각으로 금요일 오후에 클리어 되었다. 시어머님은 해마다 캐쉬로 송금해 주시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인상되었다 ^^

올해 80세 되신 시어머님께서는 해마다 잊지 않으시고 두 며느리의 생일을 꼬박 꼬박 챙겨주시고 계신다. 멋지고 대단하신 여장부시다.

캐쉬 선언을 이미 했것만 아침에 남편은 외식 이야기를 꺼냈다가 강력한 필자의 반대에 굴복하고 결국 통장으로 캐쉬를 쏘았다. 독자분들께서 혹여 금액을 궁금해 하실 줄 모르겠는데… 비밀에 붙이기로 한다...ㅋㅋㅋ

2016년 마이 생일에 만든 동영상이 있어서 플레이 해보니까 나 자신과의 약속이 굳게 담겨져 있는데 결국 실천하지 못했다. 나 자신 스스로에게 2017년 좋은 생일 선물을 약속했는데 도중에 포기했던 것이다. 많이 아쉽다.

2018년 생일날에 나 자신 스스로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다시 목표를 세워야 하나? 잠시 고민하면서 이 글을 쓰게되었다. 이번에는 도중 포기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그 부분이 마음 쓰인다.


과연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을까?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자신감으로 충만하다가 다시금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중간 중간에 슬럼프는 있겠지만 … 약 3주전에도 슬럼프가 왔었다. 결국 일주일간 글쓰기를 잠시 중단 했었다.  포기가 아닌 방향 전환을 생각해보는 시점이었다.

차라리 글쓰기를 포기하고 영상에만 시간을 투자해? 볼까 … 하는 고민으로 일주일간 중단 했었으나 다시 재개를 하였던 것은 양쪽 모두 최선을 다해보자는 결론에 이른 것이었다.

그 방향 전환의 발전과 목표를 위해서 2017년 이번 생일에 “캐쉬”를 선언한 것이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과 카메라 구입을 위한 자금 조성이었다.

물론 자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자금 관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 돈이 없겠는가만…

부담없이 시작하고 싶었던 것이다. 쌩돈을 꺼내서 하는 것은 웬지? 부담이 되지만 … 외식 대신 생일 선물로 받는 캐쉬는 익은 돈 처럼 조금 더 마음이 편안하고 부드럽기 때문이다.

약 2개월 전 남편이 컴퓨터 및 기타 기기들 구입 지원을 해주었는데 약 $3000 이상을 쌩돈에서 꺼낸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마음 한켠에서 부담이 되어 이번에는 쌩돈 아닌 익은?돈으로 심적인 부담감을 줄여 보기로 한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쌩돈과 익은돈 따로 있겠는가. 모두 피같은 소중한 돈이다. 다만 외식과 선물로 지출되는 금액을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방향 전환을 했지만 결국 가족들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은 동일하기에 익은 돈이란 발언은 모순 일지도 모른다.

2017 생일 선물로 시어머님과 남편 그리고 아들에게 받은 캐쉬를 이제 잘 활용하여 2018년 나 자신 스스로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 되겠다.

2018년 나 자신 스스로에게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시어머님과 남편 그리고 아들에게 올해 받은 생일 선물에 대한 감사함을 나타내는 좋은 표현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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