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원인, 증상, 극복 사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공포와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사건을 겪은 누구 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영어로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신체적인 손상과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에서 심적 외상을 받은 뒤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필자는 약 9개월 전에 집안에서 작은 사고를 겪은 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가 없었다.

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의 주택 실내 구조와 해외의 주택 구조가 조금씩 다른데 시드니의 구조는 특별한 것 같다. 미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내의 특징은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남미 국가에서는 대부분 부엌과 화장실만 타일로 되어 있는데 시드니는 거실까지 전체가 타일(고급 대리석 포함)로 된 경우가 많다.

바닥(floor)은 크게 마루(wood), 카펫, 타일로 구분되는데 카펫은 건강에 안 좋고 우드는 고급스럽고 좋은 반면 관리가 조심스러워 깔끔하고 편리한 타일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필자가 사고를 당한 하우스 역시 고급 타일(대리석)로 거실까지 전체 되어 있었다. 물론 방은 카펫으로 되어 있었다. 거실 한쪽에 런드리룸 있었는데 그곳 싱크대에 수도 물을 틀어놓고 깜박했다. 남편에게 잠시 후 수도 잠그어 달라고 부탁 했는데 남편이 깜빡 하고 잠자리에 들어갔던 것이다.

거실에 나가보니 바닥에 물이 흐르고 있기에 급한 마음에 수도를 잠그러 달려 가다가 그만… (지금도 생각만 하면 트라우마가…) 뒤로 넘어졌는데 얼마나 세게 넘어졌는지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머리에 혹이 정확하게 주먹만하게 부어 올랐다.

바닥이 카펫이나 마루 같으면 조금 덜 위험 했을 텐데 타일 종류로 고급 대리석이라 바닥이 평소에도 미끈미끈 했는데 물이 흐르는 상황이라 너무 미끄러웠던 것이다. (이하 생략)

병원에서 머리 시티 촬영부터 검사를 했으나 다행히 괜찮았다. 머리 속에서 실 핏줄이 터졌어도 이, 삼일 후에 정확하게 판명 된다고 해서 몹시 걱정 했으나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셔서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그 후 필자는 급속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었다. 불안과 초조 긴장감으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가 없었다.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불안과 초조 긴장감으로 집안 일 조차 할 수 없었다. 주방에서 칼을 잡는 것도 너무 무서웠고, 가스 불을 사용하는 것도 무서웠다. 청소기를 잡아도 곧 폭발 할 것만 같아서 만질 수가 없었다.

냄비를 잡으면 곧 떨어트릴 것만 같아서 손에 잡을 수가 없었으며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글을 읽어도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이 글을 수없이 반복하여 읽어도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부분이었다.

약 2 주간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하고, 청소하며 집안일까지 감당해야 되었다. 아들과 남편에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필자가 질문했던 내용은 “ 나 아직 바보 안 되었어?” 나 지금 정상이야? 내 머리 이상해진 것 아니지?.. 그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남편은 따뜻하게 유머로 받아 넘기곤 했다. “아주 정상이야”… 라고 .

차라리 육체가 다쳤으면 괜찮은데 보이지 않은 머리를 다치고 보니 그 불안감이 더 심했던 것 같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다.

이 상황에서 필자는 ▶ 어떻게 극복 했을까?

당시에 마침 학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었다. 과제(assignment) 내용이 PTSD 증상을 가진 사람을 상담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내용이었다. 그 과제를 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 본 것도 도움이 되었으나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내 머리를 두~손으로 꼭 붙잡고 “괜찮아, 괜찮아, 이겨낼 수 있어” 나 자신을 향해서 큰 소리로 말하곤 했다.

다시 말한다면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나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전적 의미를 보니 "주문을 걸어 본다."는 마치 자신이 자기 자신에게 주문을 건 것처럼, '그렇게 믿겠다', 또는 '그렇게 생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종교적인 신앙적 차원에서는 “기도” 라고 표현하고 싶다.

약 3주간의 힘든 터~털을 지나 어느 사이 불안, 초조 대신 평안함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일상 생활은 거의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으나 한 가지 문제점이 남아 있었다.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불안, 초조, 긴장감, 분노는 사라졌지만 집중력은 예전 같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역시 집중력은 예전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어려운 문구를 읽는 것이 부담되고 쉽게 이해되지 않는 후휴증이 남은 것 같다.

주변에서 모두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 상황에서 뇌진탕으로 큰 일을 겪을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어 무사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트라우마를 이겨낸 것으로 만족하며 역시 감사 드리고 싶다.

 

▶ 필자의 사례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표현이 잘못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라면서 아래 전문 지식 내용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셨음 한다.

 PTSD는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 성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트라우마 라고도 한다.

주로 일상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건에서 벗어난 사건들, 이를테면 천재지변, 화재, 전쟁, 신체적 폭행, 고문, 강간, 성폭행, 인질 사건, 소아 학대, 자동차, 비행기, 기차, 선박 등에 의한 사고, 그 밖의 대형사고 등을 겪은 뒤에 발생한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른데, 충격 후 즉시 시작될 수도 있고 수일, 수주, 수 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고 나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고, 증상이 한 달 안에 일어나고 지속 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속한다.

▶ 증상

증상은 과민반응(hyperalertness, hyperarousal)과 충격의 재경험(Re-experience or intrusion), 감정 회피 또는 마비(avoidance or emotional numbness)로 나타난다. 과민 반응은 쉽게 깜짝 놀라고 불안해하며 잠을 자지 못하고 집중이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베트남 참전 용사의 경우 항상 벽 쪽에 등을 대고 있고, 강간을 당한 사람의 경우는 범인이 있는 것처럼 경계한다. 충격의 재 경험 증상은 사건에 대한 기억이나 꿈, 환각이 재연되어 실제와 같이 느끼고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기억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감정 회피 또는 마비의 증상은 정상적인 감정이 없어지는 것을 뜻하는데 비현실적인 감정만 들기 때문에 분노와 피해의식, 수치심이 들게 된다.

또한, 두통이나 소화불량, 구토, 위통, 수전증,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알레르기와 같은 현상도 생기고,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는 게 어려워지고 떨어지기 싫어하는 이별 불안과 학교 공포, 외부인 공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비현실적인 감정 때문에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하여 남용 및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자율신경계 장애가 나타난다. 때로는 환각이 보이고, 해리성 장애나 공황 발작이 같이 나타난다.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경험에 대한 꿈이 아니라 귀신에 대한 꿈을 꾸게 되기도 한다.

▶ 치료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경우는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이 매우 빠른 편이며, 정신과적 장애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과적 장애가 나타나거나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경우는 만성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증상은 30% 정도가 회복되며 40%가 가벼운 증상으로 판명되며 나머지 30% 정도는 증상이 심한 경우로 치료가 계속 필요하다. 정신과적인 치료는 사고 후에 몇 주 안에 시작해야 하며, 인지치료 및 행동치료, 최면치료, 집단치료, 약물치료, 신경차단 치료요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약물은 삼환계 항우울제와 단가아민 산화효소억제제(MAO inhibitor),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프로작)같은 항우울제나, 항경련제(carbamazepine, valporic acid)를 복용한다.

 

▶ 비슷한 증상 (같이 보기)

심적외상

불안 장애

외상 후 성장(PTG)

전투스트레스반응(en:Combat stress reaction, CSR)

뇌진탕후 증후군(en:Post-concussion syndrome, PCS)

셸쇼크(en:Shell shock)

회복 탄력성

상실과 역경을 통한 성장(GTLA, Growth Throgh Loss and Adversity)

스트레스 관리(en:Stress management)

유스트레스(en:Eustress) - 긍정적 스트레스(positive stress)

디스트레스(en:Distress (medicine)) - 부정적 스트레스(negative stress)

한스 셀리에(en:Hans Selye) - 스트레스 이론 창시 학자

일과 삶의 균형(en:Work–life balance, WLB)

삶의 질(QOL)

펫로스 증후군

(자료 인용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