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일 전에 살충제 계란 사건으로 전국이 혼란에 빠졌었다. 이번에는 닭에서도 ‘맹독성 살충제(DDT)가 허용 기준치 초과 검출되어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계란 사건이 터졌을 때 그 당시에 닭고기까지 의심을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살충제 계란 ⇒ 닭고기 ⇒ 치킨 ⇒ 닭고기 요리… 모두 연결 고리다.
당국에서는 서둘러서 닭고기까지 함께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10일 지난 이 시점에서 이제야 문제가
된 닭고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뒷 북 치는 행사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지난 8월17일 SBS 방송국에서 살충제 계란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닭고기에 대해서 방송한 바 있다.
SBS 방송국의 발 빠른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참고와 도움이 되었겠지만 설령 방송이 아니다
할지라도 삼척동자도 예측 할 수 있는 당연한 결과 앞에 정부는 왜? 즉각 대처를 취하지 않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계란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닭에도 문제가 있기에 닭고기 요리의 문제는 당연한 것 아닐까?
치킨 용으로 판매되는 닭은 산란계 닭이 아니기에 안전하다는 이야기에 어느 정도 공감 되는
부분도 있다.
치킨용 닭은 보통 900g ~1.2kg 무게를 사용하기에 산란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은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러나 치킨용 외에도 산란계를 사용하는 요리는 얼마든지 있다.
또한 설령 산란계 닭이 아니다 할지라도 닭장 소독은 동일하게 이루어 질 것이고
그렇다면 산란계 닭 외에도 오염 가능성의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 있기에 소비자들의 입장은 불안하다.
취재 결과 농장에서 전혀 약품을 사용 한 적이 없다고 보도 되었다.
그리고 토양 오염이 거론되었다.
그렇다면 영업용이 아닌 가정집에서 뒷마당에 기르고 있는 닭들 역시 토양 오염에 노출 될 수 있다는
결론일까?
실제로 필자의 친정 뒷마당에는 해마다 닭을 기르고 있다. 가족, 지인들이 방문할 때 마다 잡아서 대접하고 있기에 대접 받는 입장에서는 “무공해 식단”을 대접 받는 부분 때문에 상당히 만족하곤 했었다.
친정에 여러 형제들이 방문할 때면 서로 계란을 차지하기 위해서 쟁탈전을 벌일 때마다 오빠는
균등하게 배분해서 동생들에게 나눠주는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 계란을 소중하게 관리하셨다.
그런데 토양 오염으로 인한 닭의 문제점이 거론되었다.
그럼 가정에서 기르는 닭들도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인가?
답답하다. 우리의 환경들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번 살충제 사건이 아니다 할지라도 계란의 문제점은 항상 있었다.
닭의 성장 촉진을 위해서 닭에게 촉진제를 먹이고 그 결과로 계란을 얻는다.
촉진제뿐 아니라 베란제 .. 등 많은 약들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계란을 자녀들에게 먹이지 않는 가정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정직한 농장들도 있으리라 본다.
이런 불신 가득한 계란이 이번에는 살충제 사건으로 까지 이어졌다.
과연 우리 식탁에 안전한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제발 바라건데 …
정의를 소유하고, 양심을 소유하는 “농장 기업”이 되어주길 바라옵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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