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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5년 후. 택시가 서울 하늘을난다. 요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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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인천공항~여의도 구간이 20분이면 충분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 1월 현대차가 공개한 드론 택시는 프로펠러 8개를 이용해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은 290km에 달한다.

20년 뒤 예상되는 드론 택시 시장 규모는 730조 원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현대차 등 전 세계 2백여 개 업체가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5년 뒤인 2025년까지 드론 택시를 상용화하기로 했으며 우선 서울 도심과 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은 조종사가 필요한 상용화 초기단계에는 운임이 40㎞ 기준 11만원대로 비싸지만, 시장이 확대되고 기술이 진보하면 일반 택시보다 저렴한 2만 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은 도심항공교통(UAMㆍUrban Air Mobility) 분야에 대한 정부의 첫 로드맵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4년까지 도심항공교통과 관련된 법ㆍ제도 정비가 마무리되고 2025년부터 일부 노선에서 상용화 서비스가 개시된다.

이후 2035년까지 비행노선을 확대하고 사업자가 흑자를 낼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2035년부터는 자율비행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게 정부 복안이다.

먼저 도시권역 30~50㎞의 이동거리를 우선 비행 목표로 한강변을 따라 김포공항에서 강남 코엑스로 이어지는 노선과, 인천공항에서 코엑스, 청량리로 이어지는 노선이 수도권 실증노선안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교통혼잡이 심한 수도권을 기준으로 사회적 비용을 7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버스ㆍ철도 등과도 환승할 수 있는 연계교통 서비스도 마련된다.

정부는 도심항공교통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에 포함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 구축ㆍ추진계획과 연계하고 해당 지자체와도 협조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늘 자동차가 국민 실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안전성과 편리함에 중점을 뒀다.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은 기존 항공보안검색과 달리 신원확인과 위해물품 확인 정도로 간소화한다.

민간자본을 조달해 UAM 터미널(Vertiport)을 구축하되, 기존 빌딩옥상에 구축돼있는 헬리패드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다. 기체는 기존 헬기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바람과 우천, 낙뢰에 대비할 수 있는 첨단 기상ㆍ항법설비도 적용하며 소음은 평소 대화하는 수준인 63dB을 목표로 한다.

도심항공교통은 기술개발과 감항당국의 안전인증을 거쳐 2035년부터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자율비행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면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규모는 2040년 13조원(세계시장 규모 730여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의 UAM 정책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연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0'무대에서 직접 UAM 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세 가지 축으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거점(Hub)와 함께 UAM을 꼽은 바 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입해 UAM 관련 R&D를 진행하고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UAM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는 인재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전담조직을 꾸리며 인력 확충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같은 해 9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간 무인 항공분야를 연구해온 '베테랑'엔지니어 신재원 박사를 영입하고 조직을 UAM사업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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