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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정보【세상을 여는 힘】

파나소닉 카메라 lumix fz2500 주문 1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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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살려면 성격이 느긋해야 한다.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 처럼 신속 정확하게 일처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답답해서 펄쩍 뛰게 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견디기 힘들 것이다.

처음에 시드니에서 이사하는데 인터넷 신청을 최소 2~주전에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인터넷을 연결해 주는 기간은 3주도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느려도 이렇게 느린 나라가 있을까?

지난 월요일에 벼르던 카메라를 주문하고 결재했다. 지난 블랙 후라이데이 세일을 지난 월요일까지 했기 때문에 그 할인율 15% 적용받기 위해서 부랴 부랴 서둘러 결재를 했다.

결재한지 정확히 11일째 되는 날이다. 한국 같으면 재고가 있는지? 없다면 언제쯤 입고 되는지 안내를 했을 것이다.

여기는 무슨 베짱인지? 그런 안내조차 없었으니 다행히 재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주문 했던 것이 실수다. 사전에 전화로 스탁 있는지 알아보고 주문 했어야 된다.

2차례 전화해서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내일 전화해줄께~ 하고 전화 안온다. 다음 날 또 전화 했다. 그 직원은 어디 나갔다고 해서 다른 직원하고  통화 했다. 또 내일 전화 해준다고 했다.

전화 안왔다. 안 온것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이상한 소리를 한다. 전날 전화 받은 직원이 잘 모르고 한 이야기다… 를 각기 직원마다 동일하게 연발하며 써먹는다.

이런 현실이 호주인데… 뭐가? 선진국이란 걸까…

3번째 전화해서 메니져 바꾸달라 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내용 모두 설명하고 강력하게 컴플레인 했다. 잭이란 이름을 가진 메니져는 내일 반드시 결과를 정확하게 알려 주겠다고 했다.

다음 날 메니져에게는 전화가 왔다. 다음 월요일에 자기네 샵에 물건이 도착하면 바로 택배를 띄워서 화요일에 우리가 받도록 하겠단다.

다만 이사람들의 좋은 점은 환불 요청 하면 두말 없이 바로 해준다고 한다. 바로 통장으로 넣어주면 다음 날 클리어 되었다고 한다.

반면 다른 가게에서는 환불 요청해서 1개월만에 돈을 받은 곳도 있다고 한다.

정말 이나라는 성격 급하면 적응하기 어렵다. 모든 것이 너무 너무 느려서 펄쩍 뛰게 될 것이다.

호주에서 물건 온라인으로 주문 하려면 반드시 주문전에 전화해서 재고 상황을 파악한 후 주문해야 된다.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 조차 표시 해놓지 않고 무작정 주문 받고 3주 또는 1개월만에 물건을 보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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