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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못 생겼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받던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열한 살짜리 초등학생이 울먹이며 말하는 동영상이 미국 전역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할리우드 배우들과 풋볼 프로선수 등 각계 각층 유명인들이 잇따라 영화 시사회에 초대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소년을 응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600만 명 이상이 읽고, 33만 건 이상 공유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사가 공유하며 더욱 퍼졌다.
미국에서 이런 일(왕따)이 표면적으로 나타나 직접 괴롭힘을 가했다는 것은 전혀 상상이 안 된다. 필자의 아이도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 학교에 처음 입학해서 힘들게 적응 했지만 직접적인 왕따는 없었다.
오히려 필자의 아들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본의 아니게 괴롭힘? 피해를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 문화는 반갑다는 표시로 친구를 부를 때 등을 툭툭 치면서 말하는 것이 외국인 문화에서는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차별금지를 지키는데 키튼 같은 경우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상기 주인공인 녹스빌 사는 키튼의 왕따에 대한 사회적인 따뜻한 시선과 포응은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
주인공 녹스빌의 키튼 처럼 필자의 아들이 왕따? 아닌 왕따 경험을 했던 곳은 브라질 상파울로의 국제학교에서 한인 아이들에게서 벌어졌다.
상파울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미동부 뉴욕 부근 뉴저지와 화려한 미서부 라스베거스에서 초등학교를 5년이나 다녔지만 전혀 문화가 다른 상파울로에서의 처음 문화 적응을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한인 아이들이 야유하는 광경이 목격되었다.
아들은 집에서 아무런 하소연이 없었지만 필자가 학교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고 해당 학교의 담당 교사와 교장이 철저하게 사과 했었던 사건이다.
당시 미국과 브라질 상파울로 교육 환경의 절대적인 차이점에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현재 미국에선 약 17%의 학생들이 한 달에 2~3회 괴롭힘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납득되지 않는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곳이나 동일 하겠지만 살고 있는 거주 지역에 따라 학교 생활과 아이들의 태도 역시 많이 다를 것이다.
왕따로 힘들어 하며 울먹이는 “녹스빌의 어린 소년 키튼”을 향한 미국 전지역의 아래와 같은 훈훈한 사연이 가슴에 와 닿는다.
괴롭힌 애들은 모두 겁쟁이며 “힘든 경험을 밝힌 녹스빌의 키튼 용기를 칭찬한다” “학교에서 같이 점심을 먹자” 등의 응원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테네시의 유명 프로풋볼 쿼터백도 어린 소년 키튼을 초청해 함께 사진을 찍고 “내 인생을 바꾸게 한 친구이자, 새 동생”이라고 트위터에 소개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 리한나 등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가수들이 모두 “영웅” “어린 왕”이라고 부르며 그의 용기를 칭찬했으며 가수 리한나는 키튼을 “어린 왕(young king)”이라고 부르며 “ 내 마음과 기도는 너를 향한다고 트윗했다.
온라인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함을 다시금 상기 시켜주는 장면이다. 어린 소년의 아픔이 SNS를 통해서 전파되었고 그 아픔을 함께 위로하며 격려하는 유명인사및 일반인들의 사랑이 참으로 훈훈하고 따뜻하다.
자료출처 조선일보 : https://www.msn.com/ko-kr/news/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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