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세상을 여는 힘】

미국 아직 정신 못차렸다. 코로나19 사망 5만명 넘었는데.. 해수욕장 인산인해

반응형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내 해수욕장이 주말을 맞아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따뜻한 날씨에 문을 연 해수욕장이 사람들로 빼곡하게 들어서 이틀 동안 수 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0만명 가운데 3분의1이 미국에서 나온 점을 고려할 때 시민들의 안전 인식이 너무 안이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호주는 2인 이상(가족 제외) 만남이 제한된 가운데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없이 거주지에서 20km 떨어진 곳을 이동해도 엄청난 벌금형으로 다스린다.

아직까지는 미국에 비하면 안전한 수준이지만 미국처럼 행동 하지는 않는다. 미국은 이번에 여러가지로 실망스런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미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서 그동안 산책·서핑·자전거 타기·수영 등 일부 목적의 이용객에게만 개방했던 해변 공원을 25일부터 모든 장애인 이용객에게도 열기로 했다.(말도 안된다.. 정점을 찍었으니 개방이라고?)

볼루시아 카운티 측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해변 공원을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한 시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해변 공원 개방에 대한 규칙과 제한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았다.

해변에 가보니 사람들로 꽉 차 있었는데 이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폭염이 닥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령을 무시한 주민 수천명이 해변으로 몰려들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이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라고 '애원'했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다수의 보건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코로나19 확산의 “제2의 파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경제를 지나치게 빨리 정상화하는 건 위험하다"고 재차 경고했고,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또한 "아직은 공원이나 해변을 다시 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26일까지 오전 11시54분 현재까지 미국에선 96만8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만4265명이 사망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