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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세상을 여는 힘】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 = 단단한 vs 푹신한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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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픈 분들은 푹신한 침대 매트리스보다 딱딱한 매트리스를 선호한다. 딱딱한 매트리스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정말 그럴까?

척추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체형이나 질병 유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매트리스가 허리 건강에 좋을까.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는 따로 있다. 내 체형과 허리의 상태에 따라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을 수도 있고,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허리에는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려면 일단 직접 누워보고, 누웠을 때 허리가 수평으로 유지되고 척추가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본인에게 맞는 매트리스다.

그러나 짧은 단 몇 분 만에 본인에게 맞고 편안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상황을 파악하여 차분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침대 스프링이 많이 눌려 척추를 고정하기 어려우므로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척추후만증이 있거나 척추가 일자로 펴진 사람도 단단한 매트리스가 좋다.

다만, 너무 단단한 매트리스는 신체를 고르게 지지하지 못해 부분적인 혈액 순환 장애나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허리가 앞으로 굽은 척추전만증이 있는 사람은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다. 체중이 실린 만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눌리며 척추 곡선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허리가 건강하려면 자는 동안 허리의 C자 굴곡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하고 부드러우면 허리의 C자 형태를 지탱해주지 못하고 굴곡을 가중시켜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그래서 허리가 아프면 딱딱한 매트리스나 돌침대로 바꾸는 분이 많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돌침대나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는 푹신한 매트리스와는 반대로 누우면 바닥과 허리 사이에 공간이 너무 많이 생겨 허리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매트리스가 안전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다 허리를 삐어 아픈 경우도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

한편 침대 매트리스는 물세탁이 불가능하고, 겉으로는 먼지가 잘 안 보여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매트리스 관리를 안 하면 먼지와 집먼지진드기가 쌓여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거나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낸 후 햇빛 좋은 날 베란다나 마당에 내놓아 일광소독 하는 게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매트리스를 두들기면 약 70%는 죽는다. 젖은 걸레로 닦는 것은 습기를 높여 권하지 않는다.

매트리스 청소를 시작할 때는 먼지를 흡입하지 않도록 창문을 열고, 마스크를 쓴다. 청소 후에는 진드기를 차단하는 특수재질 섬유로 감싸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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