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드니 정보【세상을 여는 힘】

【호주 시드니 - 병원 이용에 관하여】

반응형

밖에서 응급차량 싸이렌 소리가 들려오면 웬지 모르게 불안하시죠?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있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들리지만 가족이

귀가 하지 않은 늦은 시간에는 예민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가족 건강이 최우선으로 중요하지만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병원을

출입하는 상황이 발생하지요.


호주 시드니에서는 정말 아프면 안됩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건강해야 되고, 세계 어느 곳에서나 건강을

최우선으로 아프면 안되겠지만 특별히 시드니에서 아프지 마세요.


왜냐하면?
너무 오래 기다리다가 병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필자의 지인이 지난주에 겪은 사례입니다.     

 

아보카도를 손질하다가 손 가락 한 개를 많이 다쳤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아보카도인데  조금 많이 다치셔서

Canterbury에 위치한 병원 응급실로 가셨다고 합니다.

접수하고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약 10분 지나니까 진료실에서

불렀다고 합니다.

웬일?로 이렇게 빠르게 순서가 돌아왔을까 의아해 하면서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소독약 한 가지만 발라주고 또 기다리라고 해서 3시간30

기다렸다고 합니다.

3시간 30분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그 병원에서는 의사선생님 일정이 너무 바빠서 

치료를 할 수가 없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Rhodes 위치한 다른 병원에 다음 날 오전 1030분에 예약을 했으니

그 병원으로 가라는 안내만 받고 집으로 귀가 왔다고 합니다.

 

다음 날 오전 1030분에 그 병원에 도착 했으나 예약 시간은 지켜지지 않고 하루 종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기다린 것도 좋은데 결론은 너무 어이없는 통보였습니다.

그날 의사선생님 수술환자가 12명이라 진료를 할 수 없으므로 집으로

귀가 했다가 다시 다음 날 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날 다시 그 병원에 갔으나 오전 11시가 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어서 막연히 기다리다가 너무 화가 치밀고 기가 막혀서 병원을 나왔다고 합니다.

요리하다가 칼로 손가락 다쳐서 응급실로 달려 간지 3일째 되는 날까지

소독약 외에 아무런 치료를 못 받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에 지장 없는 손가락 다쳤으니까 불행 중 다행이지 만약에 큰 병에

걸려서 시간을 다투는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요?

예전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호주에서 아프면 기다리다가 치료도 못 받고

위험에 이른다고 들었지만 전혀 실감나지 않았었습니다.

 

헌데 막상 지인이 이런 사고를 당하여 겪어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만약에 급하게 치료받아야 되는 상황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될까요?

 

어느 곳에서나 건강이 우선이지만 호주에서는 진짜 아프면 안됩니다.

 

원하지 않지만 갑자기 병원에 가야 되는 상황을 대비해서 호주에서

병원 이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안내 하겠습니다.

 

호주에서는 응급실로 가는 것 아니면 무조건 GP를 보고 나서 소견서(Referral Letter)를 받아야  전문의(Specialist)를 볼 수 있습니다.


1. GP 예약 : 일반진료 


General Practitioner 의 줄임말. 우리나라로 치면 가정의학과 의사입니다.

호주 병원 체계는 일반진료(GP: General Practitioner) 와 전문의 진료(Specialist)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반 질환의 경우 우선적으로 일반진료(GP)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일반진료(GP),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문의 치료(Specialist) 를 받는 것을 결정하는 것 입니다.

또한, 호주의 병원은, 한국과 달리,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2. Specialist : 전문의 진료


전문의 진료는 일반병원(GP) 에서 진료를 받은 후,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일반병원(GP)에서,진단서/의사소견서(Prescription)를 발급받아 종합병원에 가는 것입니다.

한국의 1,2차 기관 방문에서 소견서 받아 종합병원 가는 구조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일반의 와 전문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호주의료의 가장 문제가 바로 이 의사의 부족 현상입니다.

병원은 공립병원(Public hospital)과 사립병원(Private hospital)이 있는데

공립병원은 메디케어로 커버되므로 무료인데 문제는 대기시간입니다.

GP에게 받은 소견서를 공립병원에 팩스로 보내면 예약날짜 잡아 연락이 오는데 한 달이 될지 3개월 6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국의 의료 시스템 정말 세계 최고입니다.


▶ 응급실을 이용하는 방법


◈ 필자는 작년에 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적 있습니다.

집안이 대리석(타일바닥)으로 되어 있는데 흐르는 물에 아주 세게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쳐서 응급실을 알아보는데 너무 갑작스런 상황이라

응급실을 검색하는 것도 쉽지 않았었습니다.

 

▶응급실은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public hospital)에서만 운영함.


앰브란스(응급전화:000,통역:131450)를 이용하거나 직접 찾아 접수함. 응급한 환자 순서대로 진료를 하여 장시간 기다릴 수도 있음.

앰브란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700~$1000)가 청구됨

 

▶ 지역 별 응급실(병원) 연락처는 국가의료서비스디렉터리(National Health Services Directory, http://www.nhsd.com.au)에서 검색할 수 있음.

 

좌측메뉴 Emergency Department 선택한 후 거주지 우편번호(:2135 - Strathfield)을 기입한 후 지역을 선택하여 Begin Search를 눌러 검색하면 우측에 지도와 함께 인근 응급실(병원) 연락처를 검색할 수 있음.

 



▶ 외에 한 가지 중요한 Tip을 드리겠습니다.


메디케어 사용자 아닌 유학생 비자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간혹 피검사, 소변검사를 GP으로부터 

요청 받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한인들이 많은 Strathfield 지역의 필자 지인의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스트라스필스  **병원 담당 선생님께서 피 검사를

하라고 하셔서 같은 **병원 내에서 피 검사 하면서 얼마?냐 했더니

가격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요금은 집주소 우편으로 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가격도 말해주지 않아서 대략 $50 나오려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편함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 나왔을까요?

$ 15 아닌 $150 나온 것입니다.


**병원 전화해서 왜? 사전에 가격 안내를 안 했느냐고 물었더니 담당자도 가격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그럼 알아두었다가 손님에게 안내를 해야 올바른 것 아니냐 건의 했더니 죄송하다는 이야기만...


2) 스트라 프라자 2층에 위치한 고려병원에서 GP으로부터 피검사, 소변검사 요청받아 

소견서 받으면 학생보험 소지자도 무료입니다.


고려 병원 바로 옆의 검사실에 학생 비자 무료라고 적혀 있습니다.

적용되는 학생 보험사 명단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 되고 있습니다.

학생 보험 소지자 여러분께서는 잘 숙지하시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Knowledge is Powe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