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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 환자 10만 명 발생. 정부 입국 제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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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96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되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해외 지역에 대한 특별검역과 입국제한 등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해외 방역당국의 조치에는 미흡한 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 후베이성에 취했던 것과 같은 입국 제한은 당장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이탈리아에 전세기를 띄워 우리 국민을 국내로 대피시키는 방안도 아직 검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함과 동시에 국외로부터 환자가 들어오지 않게 하는 조치에도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하는 시점이라고 정부는 진단하고 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국외로부터의 환자 추가 유입에 따른 국내 감염 확산에 대해서는 일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특별검역절차 확대와 입국제한조치 단행이 언급 되었다.

방역당국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코로나19 오염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통해 들어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일대일로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또한 상태질문서를 받고, 건강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하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게 하는 등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입국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다. 일본인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는데 일본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늘 보고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총 96개 국에서 10만1천여 명이 확진됐고, 3천7백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이지만, 이탈리아와 이란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탈리아는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발생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하루 1천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란에서도 확진자가 하루 1천 명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진단도구를 지원함에 따라 확진자는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은 홋카이도, 도쿄도 등에서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신규환자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일본은 적극적인 환자 발견이 미흡하고 환자 발생에 대한 역학적 연관성 파악이 부족해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 9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초기 환자 발견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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