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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와, 신천지 교회 동선 100m 안에 들어오면 '경고 알림'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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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63명, 사망자 7명이 발생한 가운데 약속 장소와 나들이 방문 전 사전에 확진자들이 머문 지점에 대한 여부를 알려주는 코로나 인터넷 서비스와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신천지 위치 알림으로 신천지 교회나 확진자 동선에 근접하면 알람이 울려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좋은 “최적의 앱” 역시 등장했다.

확진자의 동선을 알려주는 지도 서비스도 주목을 받으면서 확진자 방문 지점 100m 내 접근 시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앱부터, 신천지 교회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신천지 디지털 지도 앱도 등장했다.

신규 코로나19 정보 웹사이트 '코로나있다'(coronaita.com)에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는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있다' 서비스는 사전에 이용자가 방문할 지점을 검색하면 해당 지점인근 확진자 방문장소와 위험수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위치나 주소, 건물명을 입력하면 '안심' '약간 안심' '약간 불안' '불안' '매우 불안' 등 다섯 단계로 해당 지역의 안정성을 구분해 알려준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이동경로' 지도(http://dev.ksic.net:8089/coronavirus/)'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확진자의 과거 경로를 추정하고 실시간 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감염자의 해외이동 경로와 국내에서 차량이동과 보행동선을 파악, 실제 경로를 지도상에 볼 수 있다.

특별히 신천지 앱이 인기를 끈 이유는 최근 대구에서 나타난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 지역 교회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31번 환자는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증상 발현 시기에 1000여명과 같이 예배를 보면서 ‘슈퍼전파자’로 주목 받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공식적인 예배 시간 외에도 포교활동을 위해 그룹으로 몰려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확진자 수가 더 많이 늘어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에 신천지 위치 알림 앱이 입소문을 타는 큰 이유다.

신천지 위치 알림 앱은 2019년 8월 7일 개발자 유병철씨가 개발했다. 구체적인 개발 배경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 씨는 앱 소개란에 "스마트폰 GPS 정보를 활용한 위치기반 기술 ‘지오펜스’(GeoFenc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내 주변에 신천지 교회가 있으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치서비스 및 알림 허용을 선택하면 내 주변에 가까운 20개의 신천지 교회의 모니터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교회 데이터는 신천지 문제 전문상담소 ‘구리이단상담소’에서 확보했다. 이용자들의 추가 제보도 받는다. 업데이트 내역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반 년간 지도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왔다.

이 외에도 ‘신종 코로나 접촉 검사’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 알리미’ 등 앱도 확진자 동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엔 한계가 많은 만큼 참고용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763명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는데 반해 이동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동선이 확인된 기존 확진자가 머문 공간은 대부분 소독처리 등으로 위험이 해소된 경우가 많아 이것만 맹신해선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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