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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세상을 여는 힘】

코로나19 백신, 언제 상용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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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뿐 아니라 한국 역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불안과 공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은 확진자 발생 3일 만에 유령도시로 변했다.

이런 사태 가운데 신속한 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언제쯤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까?

현재 코로나19는 두 종류의 검체를 채취해 사전 준비 포함 총 6시간 정도 소요되는 검사과정을 거쳐 양성 판정이 났을 때 치료를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환자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에게는 인공호흡기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한다. 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중국은 C형 간염치료제인 ‘인터페론 알파’와 에이즈 치료제인 ‘리토나버’, ‘로피나비어’ 등을 항바이러스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지난 17일에는 ‘파빌라비르’를 코로나19 정식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일본 토야마 케미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한 약물로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됐고 조건부 허가가 난 바 있다.

또 2014~2015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공식 치료제가 없어 이를 대신 사용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의 생각은 다르다.

이 약물은 일본에서 이미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효과와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 허가된 약물은 아니라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 승인했다고 해서 우리 역시 즉시 사용할 수는 없으며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근거를 좀 더 확실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백신 개발은 언제 가능할까?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고 중국, 미국 등도 국가 차원의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각 제약사들도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분주하다.

그렇지만 백신 치료제는 단기간 개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감염병 당국은 백신을 개발하는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다.

긴박한 상황에서 시간을 좀 더 단축할 수는 없을까? 김우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한국 등 신약 개발 경험이 많은 나라들이 협동 연구를 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리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별 국가의 연구를 통해서는 성공 확률이 다소 떨어지기에 해결책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인 공중 보건 사태인 만큼 WHO가 리더십을 갖고 2003년 사스 유행 이후 백신 치료제 개발 노하우들이 있는 각국이 연합해 백신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단지 WHO의 추진 의지뿐 아니라, 각국 감염병 당국은 방역망 구축에 보다 신경을 쓰는 동시에, 각 개인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보다 철저히 지켜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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