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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네이버와 카카오 = 금융 콘텐츠로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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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6조원, 카카오는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네이버는 라인의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2년 연속 1조원 밑으로 하락했고, 카카오는 확실한 수익성 개선 모습을 보여줬다.

네이버와 카카오 두 회사는 견고한 광고 수익 기반으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을 분명히 하는 동시, 금융과 콘텐츠 분야에서의 도약과 경쟁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분사한 네이버페이를 통해 “종합 자산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실명 계좌 기반의 머니 2.0 전략과 카뱅 퍼스트 전략으로 금융 분야에서의 새 시장 개척을 발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플랫폼은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성장 중으로 이 두 회사는 앞으로도 유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진행하여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탄생한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글로벌 투자 강화

먼저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5천934억원, 영업이익 7천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라인의 마케팅비 증가 때문이다. 라인의 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네이버의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라인이 일본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앞두고 있어 네이버 수익구조 변화로 영업이익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한다.

네이버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독립한 네이버 파이낸셜과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웹툰에 대해 강조했다.

네이버는 파이낸셜을 통해서 종합 금융 플롯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한성숙 대표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등 이용자들이 결제 속에서 자연스럽게 네이버파이낸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의 결제 금액이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구매자당 결제 금액도 2배 이상 성장했다는 수치도 밝혔다. 한 대표는 "북미 거래액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웹툰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넘게 성장했다"면서 "해외 비중은 2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4분기 프랑스와 스페인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1등을 차지하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도전을 거듭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카카오, 톡비즈 매출  머니 2.0 전략으로 "종합 자산 플랫폼" 도약

카카오는지난 13일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3조898억원, 영업이익 2천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8%, 18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천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실적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보인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천216억원을 기록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톡보드 광고 지면은 이용자 주목도가 높아 현재 3천개 이상의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일평균 매출은 5억원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카카오페이증권 인수 이후 인재 확충과 플랫폼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면서 "금융 비즈니스 연계를 통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수익성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한 테크핀(기술과 금융의 합성어)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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