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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세상을 여는 힘】

[손 소독제 만들기] 95% 에탄올 효과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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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직접 제조 확산으로 소독용 에탄올 까지 품귀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 면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손 소독제 (세정제)는 아예 약국이나 마트에서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현상 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에탄올과 글리세린 등 재료들을 구하여 직접 손 소독제를 만들기도 한다. 인터넷에는 손 소독제 만드는 방법이 많이 소개되어 있고, 일부 소비자단체에서는 소독제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소개된 제조 방법들을 보면 대부분 에탄올을 50~80% 포함하여 만드는 방식이지만, 바이러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에탄올 농도를 95%로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 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

손 소독제는 빠른 효과가 있어야 한다

손 소독제로 활용하려면 세균·바이러스 등을 죽이는 효과가 커야 하지만, 살균 효과가 전부는 아니다. 효과 뿐 아니라 손에 해롭지 않아야 한다. 사용하다가 자칫 피부가 상한다면 좋은 소독제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효과가 필요하다. 손 소독제는 손을 씻을 수 없는 이동 중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30초에서 1분 이내에 소독이 끝나야 손 소독제로서 실용성이 있다.

주사를 맞기 전에 에탄올을 솜에 묻혀 팔뚝이나 엉덩이를 문지르며 소독하는데, 100% 에탄올의 경우 너무 빨리 증발해 충분한 소독 효과를 내기 어렵다.

에탄올 85~95% 바이러스 제거 효과 충분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매우 비슷하다. 2005년 국제 학술지인 '병원 감염 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실린 독일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85% 에탄올이나 95% 에탄올의 경우 사스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가 뛰어났다.

지금처럼 손 소독제를 구하기 어려울 때는 95% 에탄올만을 사용해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탄올에 멸균 증류수를 약간 타서 사용할 수도 있고, 깨끗한 생수나 수돗물을 조금 섞어 사용해도 된다.

에탄올 사용시 불조심

에탄올은 불이 잘 붙은 화학약품이기에 100%든, 95%든 에탄올을 가지고 다닐 때는 불조심 해야 된다.  빈대 잡느라 초가삼간을 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 세균은 70% , 바이러스 타깃으로 할 때는 95% 에탄올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할 때는 95% 에탄올이 낫지만, 일반적인 세정제로는 70% 에탄올을 많이 사용한다.
면도 후에 바르는 애프터세이빙 로션 등에도 50~90% 에탄올이 들어 있는데  면도 후 세균 감염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함이다. 일부 애프터세이빙 로션 중에는 에탄올이 없는 '알코올 프리(alcohol-free)' 제품도 있다.

이처럼 손 소독제 제작에 사람들이 직접 나서면서 에탄올과 글리세린, 정제수 등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람들이 최근 직접 손 소독제 제조에 나서면서 약국마다 소독용 에탄올(알코올) 등 재료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소독제의 주 성분인 에탄올 같은 경우는 개인 구매도 늘어난 측면이 있지만 공급처에서 물량의 수급 자체가 원활하게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고 이원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말했다.

손 소독제 제조 비율

소독용 에탄올(알코올) 8 : 정제수1 : 글리세린1
이처럼 직접 만들어 사용해도 소독제로서의 효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기 비율로 혼합해서 만들어 용기에 담아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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