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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LG 고졸 부회장 은퇴사, 1등에 대한 열망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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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화, 샐러리맨 신화 창조한 LG 부회장 은퇴사

LG전자  가전 1등 신화를 창조한 조성진 부회장이 43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면서 남긴 은퇴사는 무엇일까?

고졸 신화, 또는 샐러리맨 신화로 모범이 되었던 조성진 LG 부회장의 은퇴사 또한 평범하지 않다.  1등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등’을 강조했다.

치열한 경쟁에서 LG전자가 1등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 충분 조건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모든 의사 결정을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의 뒤 만을 따라가면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며 “남들보다 빠른 실행과 실패를 통한 “스피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부회장은 사령탑에 오른 후 회사의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순항을 이끌었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차원에서 구광모 LG 회장에게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8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결정 됨으로써 조 부회장은 43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그는  "한 회사에 이렇게 오랜 기간을 재직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히면서 "은퇴 조차도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젊음을 포함해 모든 것을 LG전자와 함께 했기에 후회나 부끄러움은 없다고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1956년생인 조성진 부회장은 용산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1976년 금성사에 입사했다. 세탁기를 설계하던 전기 설계실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후 1995년 세탁기설계실 부장으로, 2001년 세탁기 연구 실장 연구 위원 상무로 승진 하는 등 “고졸 신화” 와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2017년 초에 CEO에 올랐다.

조 부회장이 입사할 당시만 해도 국내의 세탁기 보급률은 0.1%도 안 된 시절이었지만, 그는 세탁기가 반드시 대중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2012년까지 36년 간 세탁기에 매진하며 확신을 현실로 이끌었다.

조성진 부회장은 끝으로 "LG전자의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1등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새 CEO인 권봉석 사장이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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