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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시드니의 2017 크리스마스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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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017 크리스마스 이브  시드니 현지 시각 오후 9시 19분 시원하고 상큼한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오후 4시경 잠시 비가 쏟아졌는데 그 이후로 시원하게 되었지만 낮 시간에는 무척 뜨겁고 더워서 견디기 힘들었다.

시드니와 뉴질랜드 날씨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변덕이 심해서 적응이 어렵지만 어째든 현재 시원한 바람은 너무 상쾌하고 행복하다


시드니 현재 온도는 22도 표시되고 있지만 체감 온도는 더 낮게 느껴지는 현재 온도가 정말 딱~ 좋다. 사계절 늘 지금 이순간의 온도와 시원한 바람이 유지되면 좋겠다.

오전 11시쯤과 오후 2시쯤 도로를 달릴 때는 태양열이 너무 강렬해서 숨이 막히는 듯 했었다.

연휴와 성탄절 이브라서 그런지 도로에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모두 외곽 지역으로 빠져 나갔는지 도로는 무척 한산했다.

그러나 오후 2시경 쇼핑센터에 도착 했을 때 도로 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연출 되었다. 주차장 진입 부터 어려웠고 지하에서 옥상층까지 모두 차량으로 꽉 메워져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몇 바퀴씩 수없이 돌고 돌면서 약 10여분 이상 해매다가 겨우 주차했다.

모든 인파가 모두 쇼핑센터로 몰린 듯 하다. 파티 준비 막바지 쇼핑을 하는 것 같다. 몇 칠전 코스트코 주류코너에 길게 늘어선 인파에 놀랐는데 오늘 역시 파티 준비를 위한 접시 및 기타 장식용 코너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서 그런지 평소와 달리 쇼핑센터가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다. 바깥 날씨보다는 시원하지만 쇼핑중에도 땀이날 만큼 오늘은 미지근했다.

크리스마스 캐롤송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물론 한국에서도 캐롤송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지만 시드니는 더욱 썰렁한듯 하다.

다만 파티준비들은 철저하게 하는 것 같다.

올해 성탄절은 캔버라에서 보내게 되었다. 내일 새벽에 일어나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고 캔버라에 가서 2박3일 지내게 된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는 처음으로 가는 초행길인데 가는 방법이 승용차, 비행기, 버스, 기차 ... 네 가지 방법중 우리는 기차를 택했다.

올 때는 먼저 출발한 일행의 차량으로 돌아오기에 편도로 승차권을 예약 했는데 기차 티켓에도"Economy Class" 와 "First Class"가 있는 것이 신기했다.

한국식으로 하면 완행 열차와 특급 열차로 분류 되는 것 같다.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과 퍼스트 클래스의 요금 차이는 1인당 약 25달러가 더 비싸다.

시드니 센트럴 스테이션에서(Central Station)에서 정확히 4시간 걸리는데 퍼스트 클래스 분위기가 궁금해서 25달러 더 페이하고 퍼스트 클래스로 결정했다.

내일 기차를 이용해 보고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2017  모두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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