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드니 정보【세상을 여는 힘】

『이사할 때 유용한 정보 - 메트리스/쇼파 비닐 커버』

반응형

한국에도 요즘 이사하기 좋은 계절이고 시드니 역시 이사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긴 요즘에는 이사철이 따로 없는 것 같다. 눈 내리는 겨울에도 이사하고 여름에도 이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가운데 이삿짐 관련 업체는 봄, 가을이 가장 호황기로 바쁘다고 한다. 필자는 이번 주말에 이사할 예정으로 이삿짐 업체를 예약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이사할 때 침대 메트리스와 쇼파는 어떻게 이동하시나요?


물론 이삿짐 업체에서 커버들을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그 커버에 메트리스를 그냥 담기에는 아무래도 편치 않다. 여러 곳에서 사용했고 세탁과 소독이 제대로 되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번 이사를 하고 이틀 지난 후 필자 가족은 모두 극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려야 했었다. 온 몸을 너무 긁어서 피투성이가 되었고 그 상처 흔적은 1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 원인은 두 가지로 예측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첫째 원인은 앞 전에 살던 사람이 애완동물을 키운 후 소독하지 않고 나갔을 것이다두 번째 원인은 이삿짐을 옮기면서 이삿짐 차량에서 옮겼을 가능성이다. 가능성은 1번과 2번 각기 50%씩 비중을 두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당시에 즉시 소독업체를 불러서 $150 주고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업체에서 나와 확인해 보니 벼룩이 펄떡 펄떡 뛰고 있었다. 필자는 태어나서 벼룩을 처음으로 직접 보았다. 우리말 속담에 벼룩에 간을 내먹는다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방역비용 문제가 아니라 이사하자 마자 방역 한다고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보내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다.

~ 방역비용 이 부분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사하자 마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다. 한국은 잘 모르겠으나 호주 시드니는 이사할 때에 집안을 아주 깔끔하게 청소를 해놔야 한다. 카펫인 경우 클리닝 업체에 맡겨 스팀 청소를 하고 영수증을 맡아서 부동산에 제출해야 된다. 대충 청소가 아니라 완벽하게 청소를 해놓고 나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하자 마자 발생한 사건의 결론은 하우스를 깨끗하게 마무리 하지 못한 책임이다.

이런 오염과 관련된 문제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사할 때에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메트리스를 비닐커버에 잘 넣어서 운반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막상 어디서 구입해야 될지 알 수가 없다. 청소용품 전문점과 이삿짐업체등 여러 곳에 문의해도 알 수가 없었다. 작년에 최종적으로 선택했던 방법은 『시드니 지역의 경우 참조』 버닝스(Bunnings)에서 두꺼운 비닐백을 구입하여 메트리스를 담아서 팩킹 했었다. 버닝스에서 필요한 만큼 컷팅해서 판매를 했었다. ‘

그러나 이번에는 버닝스에서 발견할 수 가 없었다. 작년에 구입했던 버닝스는 워낙 멀리 있어서 집 근처 가까운 지점에서 찾았으나 없었다. 직원들에게 4차례를 물어보고 찾아 보았으나 찾는 제품은 없었다. 남편의 영어가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4명의 직원들은 엉뚱한 제품만 추천했다

우리는 체념하고 돌아서는데 저쪽에서 한국인 청년이 걸어오면서 무슨 문제인지 물어보았다. 그 청년은 단 번에 알아듣고 우리가 필요한 제품을 찾아주었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문제가 아니라 표현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린 비닐(플라스틱)백을 찾았는데 비닐이 아니라 랩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메트리스 팩킹 할 수 있는 비닐백으로 사이즈별로 있다. 뿐만 아니라 쇼파커버(페브릭 쇼파에는 필수)와 의자 커버도 있다.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왜? 사람들은 모를까. 버닝스 직원들도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비닐 백이든, 랩이든 간에 그것을 떠나서 이사할 때 메트리스 팩킹 할 것이라고 수없이 설명했었다. 그런데 그것을 안내해 주지 못하는 그 직원들의 문제점을 어떻게 지적해야 될까?

어째든 한국인 청년의 안내로 우리가 정확히 원하는 것을 찾았다. 가격은 메트리스 퀸사이즈는 $4 /싱글 사이즈는 $3,50으로 착한 가격이고 완전한 봉지 백으로 잘되어 있다.

메트리스뿐 아니라 이불 보따리 역시 팩킹이 중요하다. 부직포로 만들어진 이불 전문 백에 넣어도 이사할 때 오염이 염려될 것이다. 상기 언급한 싱글 메트리스 봉지백을 구입하면 이불 보따리 채 넣을 수 있어서 좋다. 필자는 싱글 메트리스 커버4개를 구입해서 이불 포장백으로 사용했다.

이 문제는 비단 시드니에서만 겪은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이사할 때도 동일하게 고민하고 겪었던 사례이다. 한국에서도 이삿짐업체에서 메트리스 커버를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역시 아무런 팩킹 없이 매트리스를 맡기는 것은 편치 않다.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지물포에서 커다란 비닐을 컷팅해서 구입한 후 박스 테잎으로 마무리 했었다. 시드니의 버닝스는 공구를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한국에서도 어느 매장에서 완벽하게 구비하고 판매하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알아내기 까지가 어렵다.

시드니의 경우 버닝스에서 구입할 때 아래 첨부하는 이미지를 참고해서 구입하면 될 것이다.

무엇이든 알면 쉽지만, 모르면 어려운 법이다. 이사할 때 사전에 철저하게 팩킹해서 오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었음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