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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시드니에서 타즈마니아까지 여행2(차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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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타즈매니아까지 여행 2(차량으로)


타즈매니아 1차 여행은 지난 1월19일에 비행기로 출발했었다. 타즈매니아 호바트 공항이 워낙 작아서 계단을 사용하기에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힘들었다.

2차 여행은 비행기 아닌 차량으로 이동하여 타즈매니아까지 2박3일 걸리는 이동을 선택했었다. 지난 22일 오전 6시쯤 출발하여 멜버른까지 꼬박 12시간 걸렸다.

구글맵을 검색하면 8시간 37분(877km) 거리로 나오지만 출발 기점에 따라 달라서 보통 9시간 30분을 생각하지만 필자의 경우 3차례를 휴계소?에서 쉬면서 갔었고 멜버른 시티를 지나면서 워낙 차량이 밀려서 목적지까지 정확히 12시간 걸렸다.

한국과 전혀 다른 호주의 고속도로

고속도로? 라고 믿기지 않는 너무 한산한 고속도로의 모습이 생소했다. 멜번 시티 진입 하기전까지 9시간 동안 약간 다른 구간도 있었지만 거의 비슷했다.

그렇게 먼~ 거리를 달려야 하지만 중간에 제대로 된 휴계소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한국의 고속도로 휴계소는 정말 잘되어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쉬어가게 된 휴계소는 맥도널드였다. 휴계소가 따로 없고 중간에 맥도널드가 있을 뿐이다. 셋트 메뉴로 간단한 점심 먹을겸 쉬었다.

멜버른에서 1박 계획을 세웠지만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  몇 개월 혹은 몇 주 정도 여유 기간을 가지고 온라인에서 숙소 예약을 한다면 설령 확정이 되지 않으면 다시 찾지만 약 일주일 앞두고 온라인에서 예약 했다가 확정이 안되면 곤란할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멜버른에서 타즈매니아까지 페리를 이용하기 위해서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했는데 예약 하는 순간 통장에서 돈은 인출해 갔다.

먼저 돈은 인출해 갔는데 상기 이미지 내용처럼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에 결과를 통보 한다고 하더니 다음 날 좌석이 없다는 메일이 왔다.

캔슬하고 Spirit Of Tasmania 본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고 확정을 받았다. 본사 아닌 에이전트 사이트에서 이틀이란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우리가 원하는 침실은 없었고 그 사이 가격은 올라 있었다.

에이전트 사이트에서 취소한 금액은 5일 지나서 입금 되었고, 그대로 돌려 준다는 내용과 달리 인출해간 금액보다 작은 금액이 입금 되었는데 단순히 환율 시점 차이때문에 약 $17 정도 마이너스 된 금액이 입금 되었다.

상기 이미지의 대화 내용에는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제 입금액은 달랐다.

페리 예약의 이런 부당함 때문에 온라인 대행사에서 숙소를 예약 한다는 것이 편안하지 않았기에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고 직접 그곳에 가서 숙소를 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가격보다 약 $20달러가 비쌌다. 시간이 넉넉하게 최소 1개월 이상의 여유를 두고 진행한다면 온라인에서 진행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된다.

멜버른 시내의 차량 정체 너무 심하다

멜버른 시티는 시드니 시티보다 차량이 더 심하게 밀리는 것 같았다. 1,3킬로 미터 가는데 15분이 소요되었다. (차량이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서있다.)

멜버른 도시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낮이고, 밤이고 차량이 밀린다는 느낌만 강하게 인식 되었다.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크라운 *지노는 들었던 것 보다 규모가 상당했다. 미서부 라스베거스에서 살면서 워낙 큰 규모의 *지노를 많이 봤기에 멜번 크라운이 크다고 해도 라스베거스와는 비교도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하지만 레스토랑과 뷔페 식사는 너무 실망 스러웠다. 미서부 라스베거스의 *지노 뷔페와 비교 자체가 안될 만큼 ... 

멜버른 크라운 *지노 뷔페

타즈매니아는 더 실망스럽지만 지역 특성이 "섬" 이기에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멜버른은 섬 아닌 육지이고 호주의 유명한 도시임에도 초라한 뷔페 차림이었다.

29.99달러(Kitchen Workshop )로 크게 비싸지는 않았으나 먹을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추가로 씨푸드를 오더했더니 Oyster 6개 나왔다.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운전하고 12시간 달린 피로감에 숙소에서 일찍 쉬었다. 다음 날 멜버른 여행 계획을 했었으나 오후 7시30분 타즈매니아행 페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후 5시30분까지 항구에 도착해야 하므로 외곽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였다.

멜버른 항구 근처에서 대기중

결국 멜버른 시티외엔 구경을 못하고 항구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페리에 올랐다.

타즈매니아로 향하는 페리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아도 되지만 넉넉하게 2시간 20분 전에 도착해서 1차 관문(차량의 음식 여부 조사)을 통과하고 배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섯는데 이미 많은 차량들이 우리보다 앞서 대기하고 있었다.

페리에 과일,꿀.. 등 음식물을 조사하고 발견되면 페기처분 된다. 입구 안내에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직원들이 차량문을 열고 직접 확인하므로 주의해야 된다.

1차 통과 후 배안에 진입하기 까지 약 40~50분을 저렇게 서행하면서 기다려야 된다. 여행이라면 한 번쯤 경험 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과 경비를 생각하면 두 번은 힘들 것 같다.

시드니에서 타즈매니아까지 차량 인도를 전문 회사에 맡기면 소형 차량은 1,600달러 부터 대형 차량은 조금더 부과되고 약 일주일 소요된다고 한다.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10시간 이상 그리고 배로 9시간 30분외 대기시간 3시간 까지 계산하면 직접 운전하고 가는 것이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다.

그러나 필자 가족은 여행을 겸해서 시도했기 때문에 비록 피곤했지만 괜찮았다. 특히 페리 내부가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만족스런 여행이 되었다. 상기 이미지를 포착하며 석양을 바라보는 즐거움 또한 좋았다

페리를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자 좌석을 이용하면 되지만 가족끼리 여행 할 경우에는 2인실과 4인실의 침실을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페리 내부

페리안에는 통키타로 연주하는 무대도 있었고 편안한 쇼파들이 여러곳에서 있어서 휴식하기에 좋았다.

식사는 뷔페도 있고, 생맥주를 판매하는 빠텐과 커피와 음료수, 어린이들 아케이드까지 고루 갗추고 있어서 9시30분 동안 만족스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뷔페 성인 가격은 $24.50 페리에서 즐기는 메뉴로는 간단하면서 괜찮았다. 침실에 들어가자 마자 샤워 후 피로감 때문에 깊은잠에 들어서 몰랐는데 이층의 침대는 배가 크게 흔들릴 때 함께 움직여서 깊은잠을 이루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타즈매니아 데본포트 항구에 내리니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타즈매니아에서 두번 째 큰 도시 론세스톤을 경유해서 여행할 계획이었으나 론세스톤 역시 비가 많이 내려서 시내만 둘러보고 바로 호바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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