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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초심으로 돌아가서 오직 사랑으로 올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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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했는데 정확한 진리 같다. 20일 전 이 집을 계약하고 너무 좋아했었다. 2개월 넘게 집을 찾아 해매다가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감사함과 감격도 잠시 이 집에 이사하기 까지 너무 많은 사건을 겪었다. 이사 후에도 이 집의 문제점 때문에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감사함으로 감수 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어 짜증이 너무 몰려온다. 주방 가스가 문제 있어서 9일 동안 불꽃 하나로 간신히 버티었다. 오늘 10 30분에 가스 오븐 손 보러 온다고 해서 모처럼 주말인데 아침부터 바빴다.

 

그런데 오후 5시가 되어가는 이 시각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오라고 하면 아예 길 거리에서 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온다. 즉 길거리의 모든 쓰레기들을 집안으로 모셔오는 결과이다.

 

그들이 다녀간 후 서둘러 청소를 했는데 가스 오븐에 문제가 있는지 가스 냄새가 심하다. 다시 그들이 재 방문 했다. 아예 이번에는 맨발로 큰 도로변까지 다니다가 그 발로 집안으로 들어왔다.

 

버티컬 손 볼 것이 있었는데 그 발로 침대까지 서슴없이 올라갔다.

중국인들의 지저분한 그 사고 방식아 정말 짜증 나고 힘들다.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이게 무슨 짓인가? 정말 짜증이 났다

 

이상한 나라 이상한 민족들이 공원에서 축제를 하는 모양이다. 하루 종일 머리가 흔들릴 지경이다. 주말이라서 허가를 받아 진행하는 모양이다. 예전에 시드니 한인의 날 축제 현장에 갔었다. 하루 종일 공연을 했었으니 주변 살고 있는 다른 나라 민족들은 정말 짜증스런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이 집을 계약하고 감사했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오늘은 온통 짜증스런 시간의 연속이다. 정말 갈대와 같은 마음이다. 처음에 감격과 감사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 초심을 생각하다가 오래 전 라스베거스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초심에 관한 글을 접하게 되었다.

 

아래 내용은 2005년도에 라스베거스에서 작성한 내용이다. 다시 한 번 초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 소개해 본다.

 

 

2005년도 6월에 이곳 라스베가스 이주 했었다.

지난해 6월 미 동부로 재 이주를 결정 했다가  다시 또 변경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10월 제3의 신세계로 이주를 생각하고 알아보기도 했다.

 

지난 19개월 동안 이곳 라스베가스 에서 보낸 시간들은 먼 훗날에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원고가 될 것이다.

지난해 10월 신세계로 이주를 결심한 후 오늘까지 이어지는 심,신의 갈등과 고통은 많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30쎈티 잣대로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양쪽 모두 계산이 맞질 않았다.

 

한쪽은 시간이 흐를수록 마이너스를 생각보다 많이 초과 했으며 다른 한쪽은 아무런 진전이 없었으니 말이다.

나의 가슴은 검은 숯가루로 가득 채워지고 메워지고 있었다.

 

잠들어 있는 남편의 얼굴을 매만져 보면서 안스러움에 몸부림치게 된다.

맑고 천진난만한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어찌할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오기도 수십 번이나 반복 되었다.

나에게 아픔과 상처를 남겨준 그림자들을  가슴 에서 걷어 낸 다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해는 바뀌어 새해를 맞이했고 기억하기 싫은 그림자들의 흔적은 지울 수가 있었다.

아니 억지로 지우기로 결심하고 노력 했기에  역 효과를 가져온 것 아닐까?

 

지난날 ...

남편과 떨어져 한국에서 지낼 당시 그때의 간절했던 소망을 떠올려 본다.

그땐 오직 남편과 만나서 세 식구가 건강하게 함께 살수만 있다면 더 이상의 바램도 소원도 없다고 생각했었다.

 

이곳 미국에서 우리 세 식구가 처음 생활을 시작했을 때 그땐 자다가도 남편의 얼굴을 매만지며 확인 하곤 했었다.

너무 간절히 염원 하던 소망이 현실로 이루어진 게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 식구가 함께 모여서 같이 살수 있다는 것 그 차체로 행복 했었다.

 

오직 세 식구가 건강하게 함께 모여서 살아간다는 것이 행복해서

다른 아무런 욕심도 없었다.

그런데 자꾸만 욕심이 생겨서 현재는 그 욕심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때의 그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이 두렵고 힘들겠는가?

그저 세 식구 함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만족을 느낀다면

더 이상의 갈등과 고민 은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지 않겠는가 ....

 

남편의 인품과 성격은 내겐 과분하고 성실함 또한 빈틈 없으며

아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어느 곳 에서나 잘 적응하는 좋은 성격의 소유자 인데 ...

나 자신만 욕심을 버리면 가정이 평안해지고 조국이 평안 해질까 ?

 

 

어디에 가든 어느 곳에 머물든 세 식구가 함께 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이든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얻어도 결국 소중한 것 한 가지를 잃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말이다.

 

또한 내가 아무리 염려하고 내가 아무리 염원을 할지라도 내 뜻과 무관하게 그 걸음을  인도 하시는 이가 어딘가에 분명히 계실 테이니 내 염려 함으로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 염려를 노력 이라고 단어를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그렇다 노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지나친 노력과 염원이 결국 욕심으로 발전 되었다는 사실 아닌가.

 

욕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조용히 돌아가자.

그 초심이 남편과 가족 모두에게 평안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화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

우린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오직 사랑과 신뢰감으로 올 인을 선택 했던 것처럼 욕심을 버리자.

 

당장 아무런 결과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오로지 사랑만으로 즐거워하자.

 

... 오늘도 당신에게 모든 것을 올인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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