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세상을 여는 힘】

노래방 & PC방 출입할때 "전자 방명록" 작성

반응형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래방과 PC방 출입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 당국은 노래를 부르면서 침방울(비말)이 많이 생성되고 환기가 쉽지 않은 노래방의 특징적인 환경 속에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감염 전파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에 노출된 노래방이 세 군데 정도 있어서 노래방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래방에서는 특히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보통 노래를 부르고 나올 때 방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는데, 야외로 환기가 되는 게 아니라, 공용공간인 복도로 공기가 확산이 돼서 주변에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점과 관련하여 성동구는 최근 전국 최초로 “전자명부”를 노래방과 PC방에 도입했다. 시민이 업소를 방문할 때 NFC 기능을 이용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고 정확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방대본은 클럽 관련된 확진자와의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기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만약 부득이 밀폐·밀집된 장소를 방문할 때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특히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경로에 대해 "주로 환자의 비말이 분사된 표면이 오염되면, 그 오염을 만진 손으로 눈·코·입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며 "실내공간은 손이 많이 가는 문고리나 표면, 탁자 이런 곳을 소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