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돈으로 코로나19 옮을까? 은행들 화폐 방역 비상

반응형

코로나19 관련 손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책으로 강조되면서 손을 통해서 감염되기 쉬운 스마트폰 소독의 중요성에 이어 "화폐소독"까지 대두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중 주요 은행들은 화폐를 통한 감염 차단을 위해 비상이 걸렸다. 농협을 비롯하여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화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서울, 경기 등 지역별 업무지원센터 9곳에 분사기 1대와 20ℓ짜리 소독약 3통을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지원센터는 지역 내 영업점의 현금을 관리하는 곳이다. 농협은행은 이번에 공급한 소독약은 한 달 반가량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필요시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역시 방역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점과 개별 영업점의 금고를 수시로 소독 중이다. 환전이 많은 지점은 직원들이 장갑을 필수로 착용하고 있다.

특히 위안화의 경우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위안화는 본점 정사(손상 화폐 분류)실로 보내 소독한다. 지폐는 모두 본점에서 선별한 지폐 및 신권으로 고객에게 발급한다.

KB국민은행 역시 고객에게 신권을 발급하고 있다. 화폐가 모이는 본점 금고를 전문 방역업체에서 주1회 소독하며 직원들도 자체 소독 물품을 활용해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지점과 병원 내 지점도 전문업체에서 주 1회 소독한다.

하나은행은 금고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 키트를 전 영업점에 배포"했다. 또한 전국 지점에서 유입된 현금이 모이는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정사를 마친 화폐의 80%를 한국은행으로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30∼40%만 한국은행으로 보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 기간(최장 9일)을 고려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들어온 화폐를 최소 2주간 금고에서 보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공급되는 지폐는 포장 과정에서 150도 고열에 2∼3초 노출되며 포장지 내부 온도가 42도까지 오른다. 때문에 낱장 살균하지 않아도 소독효과가 있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한국은행은 보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