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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아프리카TV BJ에게 하룻밤 별풍선으로 6600만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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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BJ에게 하룻밤에 별풍선으로 6600만 원 소비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추운 겨울에 불우한 이웃 위해 꼬깃 꼬깃한 동전과 지폐 68만1660원을 기부한 멋진 이웃도 있다.

오늘 서울의 날씨는  영하 11도에 이르는 한파이고, 시드니는 오늘 38도 예상 되었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것은 40도가 넘을 것이다.

한국과 달리 워낙 태양열이 강렬해서 라스베거스를 연상케 하는 폭염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울고 웃어야 하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하루밤에 6600만원의 별풍선을 아프리카TV  BJ에게 소비했다는 기사를 보는 순간 헉~ 숨이 막혀 버려서 이 더위에 기절하기 직전이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 개인방송 시청자들이 BJ에게 후원금 조로 주는 시청료 비슷한 개념의 사이버머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남편이 하룻밤에 별풍선으로 6600만 원을 썼다는 민원이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1인당 하루 30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후원자가 부가가치세 까지 부담해야 되므로 3000만원을 후원하려면 3300만원을 지출해야 되는 형식이다.

그러나  밤 12시를 기점으로  전, 후 한 차례씩 후원하면 하룻밤에 6600만원을 별풍선으로 쏘는 것이 가능해서 문제가 된다.

BJ들은 더 많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서 선정적, 자극적 소재를 다룬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정부가 인터넷 개인방송 1일 후원액 상한선을 기존 30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100만원도 많은 것 같다.

100만원 역시 12시 전, 후로 하면 200만원이 될 것이고 정상적인 방송이라면 개인 한 사람이 200만원 까지 별풍선을 쏘아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 정신 가지고 어떻게 하룻밤에 6600만원의 별풍선을 쏘아댈 수 있는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높은 금액을 소비하기 때문에 BJ들은 서로 앞다투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즉 소비자가 없으면 생산자도 없을텐데 과소비가 결국 불량 생산을 부추기는 꼴이다.

과연 건전한 영상을 보고 후원 했더라면 와이프 몰래 한 밤중에 그런 엄청난 금액을 소비 했을까?

자극적 영상을 공개할수록 고액의 후원금이 BJ들에게 수두룩하게 쌓이기 때문에 선정적 방송을 쏟아내고 있다고 판단한 방통위 관계자는 “후원금 상한선을 두면 BJ들이 한 번에 수백만∼수천만원을 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한탕’을 잡으려 무리한 영상을 만드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 채널 별 하루 후원 한도는 제각각이다. 아프리카TV는 3000만원, 팝콘TV는 무제한, 카카오TV는 70만원, 유튜브는 500달러다.

부작용 사례 역시 뉴스를 통해 여러 사건이 지적 되었는데 별풍선 결제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에 손을 대는 일까지 벌어졌다.

출처 국민일보 https://www.msn.com/kokr/news/techandscience


반면에 소박하고 아름다운 기사가 이 추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지난 18일 오후 군청 주민복지실장실에 검정 비닐봉투를 놓고 갔다.

이 주민은 "누군가 '군청에 성금을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해 심부름을 했을 뿐 기부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이 놓고 간 비닐 봉투에는 동전과 꼬깃꼬깃한 천원, 오천원, 만원짜리 화폐가 한가득 들어있었고 총 금액은 68만1660원으로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관계자는 꼬깃 꼬깃한 동전과 지폐는 1년간 저금통에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

상기 별풍선 금액 6600만원에 비하면 약 100분의 일 밖에 되지 않는 금액 이지만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가!!

이렇게 화려한 뭉칫돈 새 화폐 보다 상기 꼬깃 꼬깃한 저돈 얼마나 멋지고 이쁘게 생겼는가 말이다.

와이프 몰래 숨어서 별풍선 쏘아대지 말고 멋지게 떳떳하게 밝은 곳에 단돈 660만원 아니 66만원… 아니 단돈 6만원 이라도 기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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