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경 A병원에서 1차 진료를 거쳐서 7월1일 복부초음파,
소변검사, 피검사를 했었는데 그 결과를 Strathfield(스트라스필스)
고려병원에서 점검하였다.
오후 1시30분의 예약 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졌고 담당 선생님께서 아주
자상하시고 친절하셔서 참으로 편안했다.
무엇보다 시간에 쫓기는 진료가 아니라 느긋하게 20~30분 정도를
환자에게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부분이 신선하고 좋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고, 혈압 .. 등등 모두 정상인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 높아도 웬만큼 높은 것이 아니라 당장 약물 치료를 받아야 될 만큼
아주 높은 수치로 나왔으니 식이요법과 함께 병행해야 된다는 것이다.
나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평소 나의 식습관은 거의 채식 위주이고 기름진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거듭 반문을 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의 답변은 3가지로 분류 되었다.
첫째 : 공복 시간이 너무 길었을 때 정상 수치보다 많이 상승 될 수 있다.
피검사는 “공복”으로 진행 되는데 공복 시간이 12시간 이상 지나서 피 검사하게 되는 경우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둘째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폐경의 경우 그럴 수 있고 유전적으로 LDL 수용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셋째 : 잘못된 식생활의 습관에서 올 수 있다고 했다.
세 가지 가운데 세 번째는 나에게 해당이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이런 경우 더욱더 약물 치료를 이용해야 된다고 하셨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라면 식이요법을 하면 개선되지만, 식습관과 무관하게 진행된다면 더욱 심각한
것이라는 것이다.
일단 3개월 후 다시 한 번 검사해 보고 결과가 동일하게 나오면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된다고
하셨다.
문제는 약물 치료는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1번의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3개월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 길다는
생각에 피 검사를 아무 때나 할 수 있도록 소견서를 발급 받았고 검사결과를 1개월 후로 예약 하였다.
고려병원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은 예약 잡으려면 1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반면에, 예약시간은 철저하게 1분도 어기지 않고 진료가 시행한다.
내 자신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엄청나게 높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못한 문제라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아주 유용한 정보를 발견했기에 아래 내용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한다.
▶ 고기를 잘 먹지 않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이유가 뭔가요?
환자 중 스님이 한 분계셨습니다. “스님 콜레스테롤이 높습니다” 했더니 스님이 “선생님 농담 하지 마세요. 스님이 어떻게 콜레스테롤이 높습니까?” 합니다.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나 승려의 경우에도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럼 왜 고기를 먹지 않는데도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걸까요? 그 답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약 140그램 정도 되고, 그 중 8그램 정도가 혈액 내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매일 1그램 정도가 들어가고 나가고 한다고 합니다. 서양인의 경우 하루 평균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약 400미리그램 정도라고 합니다. 즉 식사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변화의 40%도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 몸의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즉 콜레스테롤의
흡수보다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증가 되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중요한 것은 고기가 아니더라도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제과류가 포화지방산이 많다고 하는데, 머핀, 페스트리, 케이크, 비스켓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식물성 식용류 중 팜유도 콜레스테롤을 많이 올린다고 합니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의 분해에 관련한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간이 유일하게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곳인데,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 콜레스테롤의 분해가 일어나지 않아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 있습니다.
즉 이 경우는 병에 해당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폐경의 경우 그럴 수 있고 유전적으로
LDL 수용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 그럴 수 있습니다.
◈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를 위한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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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한 경우 체중을 줄입니다. ▶ 총 지방 섭취량을 줄입니다. ▶ 포화지방(육류의 기름 등) 대신 불포화지방(식물성기름, 생선류)을 이용합니다. ▶ 섬유소가 많은 잡곡류를 이용하고, 채소류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가능한 적게 먹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위한 식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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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 지질 동맥경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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