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토요일마다 인스팩션(inspection) 때문에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스팩션 3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인스팩션 과정에서 겪었던 중요한 Tip 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평일에도 인스팩션 하는 곳은 있으나 대부분 주말에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오늘 22/07/2017 (토요일) 아침 역시 일찍 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현재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집을 오픈 하우스로 30분간 공개한 후
11시부터 진행되는 다른 지역에 있는 집을 보러 가기 위해서 숨 쉴 겨를도 없이 차를 몰고
달려 갔었습니다.
그러나
11시가 되어 가는데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보통 인스팩션 시작 10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고 에이전트 역시 나타나는데 11시가 넘었는데
아무도 없이 우리 가족 두 사람만 달랑 서 있었습니다.
11시 5분에 담당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몇 차례 해도 받지 않더군요.
www.realestate.com.au 접속해서 확인해 보니 “캔슬” 되었다고 나오더군요.
금요일 저녁에 확인했던 리스트 이기에 토요일 아침에 확인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출발 했던 것이 그만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급한 용무도 참으면서 달려 갔었는데 너무 허무 하더군요.
여러분들께서 인스팩션 다니실 때 출발 직전에 반드시 사이트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Tip 더 드리자면 담당 에이전트 전화번호 아래에 이메일 보내기 버튼이 있습니다.
그걸 클릭해서 내 연락처를 남기는 등록을 해 놓으면 변동 사항 있을 때에 연락이 옵니다.
인스팩션 날짜가 잡혀있지 않은 집이 마음에 든다면 이 메일이나 전화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메일 보낸 후 바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연락이 없다가 인스팩션 날짜가 결정되면 하루 전에 답장을 해줍니다.
두 번째 인스팩션 갔던 아파트는 새로 지은 아파트라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경쟁력이 치열 했는데
가격을 많이 적어내는 사람이 유리하도록 되어 있어서 별로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저렇게 사람들이 골목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인스팩션 갔었던 집은 Single House(단독주택)인데 위치와 조건에 비해서 가격이
아주 저렴해서 망설이다가 갔었습니다.
4 bedrooms, 3 bathrooms, 2 car parks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 역시
Strathfield station 에서 950미터 떨어진 역세권에 속하는 지역이라 좋았습니다.
공식적인 차고 2개 외에 front yard(앞 마당) 넓어서 차를 3대 정도 주차 가능했고
Backyard(뒷마당) 역시 넓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고 너무 좋았던 점은 미국 하우스처럼 현관을 들어서는
1층 오른쪽에는 넓은 거실(손님 맞이용)과 왼쪽에는 훼밀리룸 거실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잘 가꾸어진 유럽식 주방과 정말 잘 만들어진 런드리룸(세탁실)과 화장실이
대리석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2층에는 방 4개와 화장실 2개 그리고 리빙룸 역시 넓고 햇살이 들어와 좋았습니다.
마스터룸에 딸린 화장실은 얼마나 넓은지 거기에 방을 하나 더 만들어도
될 만큼 넓고 고급스럽게 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옥에도 티가 있듯이 바닥이 우드나 대리석이 아닌 카펫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새 카펫이라 할지라도 먼지 때문에 건강한 선호하지 않는데 카펫이 오래되고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바닥만 우드로 되어 있다면 그야말로 궁전과 가깝다고 표현할 만큼 웅장하게
잘 꾸며진 주택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워낙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가격 대비 좋은 집이라
집안에서 바깥으로 나갈 생각들을 안 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든 이 집을 우리가 잡고 싶어서 잘 알고 있는 에이전트에게 Tip 알려 달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우리에게 행운이 올까?... 고민 하면서요.
현재 부동산에 종사하는 관계자의 입장에서 Tip 과 조언을 해주시라고 부탁 했었지요.
▶ 오랜 경험으로 능력 있는 현직 에이전트 Tip 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내놓은 가격보다 10% 더 많게 오퍼를 넣으라고 하더군요.
둘째는 3개월 분 렌트비를 미리 선 지불 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요.
▶시드니는 렌트비를 주 단위(일주일 마다)로 납부함.
셋째는 수입 증명과 은행 밸런스(통장 잔고)를 최대한 많이 하구요.
넷째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렌트 후 렌트비 납부 내역) 증명 하구요.
다섯째 당장 입주 의사 표시(현재 빈집이므로)를 하라고 하네요.
돌아오는 월요일 오후 5시에 인스팩션이 한 번 더 있어서 남편과 함께 가서 상기와 같이 해야 될 가치가
있는지? 남편에게 확인 받고 싶은데 남편 퇴근 시간이 그 시간에 가능할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네요.
만약에 여러분께서 마음에 든 집에 경쟁자가 많다면 상기와 같은 작전을 치밀하게 세워서 성공률을
높여 보세요.
만약 저희가 이 집을 성공한다면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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