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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 시어머님의 팔순(80세) 생신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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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어머님의 팔순 생신 날 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인정이 살아있는 훈훈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 팔순을 맞이하여 이웃 분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거주한다는 이유로 직접 찾아 뵙지도 못하고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2주 전 8월 2일 "호주에서 한국으로 해외 송금" 포스팅 했었는데  그 내용이 바로 

오늘 시어머님 팔순을 앞두고 작은 성의지만 어머님께 보내드린 금액 이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이웃 분들하고 식사라도 함께 하시라고 보내 드린 것입니다.

어제 어머님께 전화 드렸더니 이웃 분들하고 식사 중이라 하시더군요.

당연히 우리 측에서 이웃 분들 초대하여 식당에서 식사 하시는 줄 알았어요.

오늘 생신이라 아침 일찍 전화를 드렸더니 의외의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제 우리 측에서 이웃 분들 초대한 것이 아니라

어머님 동네 살고 계시는 이웃 분들이 돈을 모아서 어머님을 식당으로 초대하여 축하를 

해주셨다고 하네요.

 


케익도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고구마 케익으로 준비하고 꽃다발도 준비했으며 거기에 봉투까지 

준비하셔서 (15만원) 건네 주셨다고 하네요.

어머님은 너무 감동하셔서 그 자리에서 눈물까지 흘리셨다고 합니다.

선물이나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들이 너무 감사하네요.

어머님 동네 길목에 12 가정이 모두 참석하여 축하해 주셨다 합니다.

어머님 당사자께서도 감동 하셨지만 자식 되는 우리 역시 감동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어머님과 통화를 끝내자마자 그 이웃 분들 위한 선물을 준비해서 보내 드렸습니다.

지난 4월 초에 시어머님께서 저희 집에 오셨다가 한국으로 가시면서 지인 분들 선물 하신다고 

비타민D와 칼슘이 함유된 건강식품을 넉넉하게 구입해 가셨거든요.

그 약이120정으로 4개월 분량이라 약이 거의 떨어질 시기라서 그 약과 동일한 것을 

12병  바로 보내 드리고 보니 제 마음도 흐뭇합니다

계획에 없던 갑작스런 지출이지만 정말 유쾌한 아침입니다.

어머님께서는 괜찮다고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사양 하셨지만 그 이웃 분들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해서 기쁜 마음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저녁에 동서가 어머님 모시고 예약된 레스토랑에서 식사 한다고 하니 동서에게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


어머님 오늘 팔순 생신 맞이해서 행복한 하루 되시고 더욱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호주 시드니에 꼭 놀러 오셔야 합니다.

찾아 뵙지 못하고 함께 식사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머님.

어머님 생신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님 이웃에 계시는 이웃님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참고로 어머님 살고 계시는 지역은 서울 도심지 한복판입니다.

효창 공원을 산책할 수 있고 서울역도 가까운 거리입니다.

서울 도심은 삭막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아직도 훈훈한 정이 남아 있네요.

아름다운 사회가 계속 되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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