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해외가족 1인. 1회에. 마스크 24장 보낼 수 있다

반응형

불과 얼마 전, 한국에서 마스크 구입을 위하여 약국 앞에 줄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을 때 해외에 있는 우리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참 행복한 불만, 불평들을 하시는구나… 이곳 시드니에서는 줄 서서 기다릴 수 있는 “희망”조차 없기에 우린 하루 종일 줄서서 기다려도 좋으니 제발 한국산 마스크를 구입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우린 그렇게 조국 한국이 부럽고 자랑스러웠다.

어렵게 중국산 일회용 마스크를 이베이에서 구입했었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졌고 기타 여러가지 부적합 판정으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중국산 마스크를 모두 반품 또는 페기처분 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마스크 사용을 안 할수도 없고, 할 수도 없고 ....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호주는 지금 겨울까지 닥치고 있어서 불안감은 더욱 가중된다.

형제들이 일주일에 2개씩 어렵게 구입한 마스크를 아끼고 또 아껴서 이곳 시드니로 보내려고 했었지만 3가지 난관에서 포기 해야만 했었다.

첫째는 : 직계 가족만 보낼 수 있는 조건 때문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이미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직계 가족이 한국에 없다.

둘째는 : 1인당 1회 최대 8개 까지만 보낼 수 있었기에 우편요금 부담이 컷다.

셋째는 : 항공기가 중단되어 배편으로만 가능한데 2개월 이상 걸린다는 것이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라 필자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이런 사정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려고 했었지만 … 청원게시판을 너무 남용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으로 게시하지 못하고 미루고 있던차에 오늘 반가운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아래 기사 내용 참조)

먼저 우리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전에 직계 가족만 보낼 수 있었는데 다른 가족도 보낼 수 있도록 그 부분이 수정 되었다는 내용은 기사에 없다.

또한 일주일에 3장씩 한 정된 수량 구입으로 해외에 보내는 것이 쉽지 않기에 “해외배송”건 에 대한 추가 구입을 허용해야 되는 부분이다.

오늘은 “외교부. 관세청”에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에 “문의 및 건의”를 해야 되겠다.

외국에 나오면 모두 애국자 된다는 이야기가 맞다. 내 조국이 잘 되면 해외에 나와 있는 우리들이 어깨에 힘! 들어가고 자신감이 생긴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 미서부 라스베거스에 거주할 때. 미국 버니니아 공대에서 조승희 총기사건이 발생했었다. (너무 오래된 사건이라, 이름과 학교명? 맞는지 모르겠다)

그 당시에 밖에 나가면 “한국인” 이란 부분이 다른 민족들에게 위험한 존재로 보여져서 우리 가족들은 움츠리고 다녔던 기억이 생생하다.

시드니 시티에 나가면 엘지와 삼성 대형 간판이 눈에 들어올때 마다 어깨가 으쓱하고, 우리 국내 스마트폰 기기를 엘리베이터에서 자랑스럽게 외국인들에게 은근히 과시 하기도 한다.

요즘은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우뚝선 우리나라 뉴스를 접할때마다 눈물날 만큼 반갑고 고맙다. 각국의 사재기 현상속에 한국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재기도 없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다.

코로나 초창기에 필자는 한국 친정언니에게 비상 물품을 미리 많이 구매하여야 될 것이란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 친정언니는 딱 잘라 말했다. 사재기 안 해도 된다고 …(카톡으로 주고 받은 내용 캡쳐) 우리 한국 정부와 성숙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아래 뉴스 내용을 소개한다.

다음 달부터 내국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최대 24장의 마스크를 보내줄 수 있다.

관세청은 관계 부처 협의 결과 현재 '1회 최대 8장(1개월분)'인 해외거주 가족 1명당 발송 가능 마스크 수량을 5월 1일부터 '1회 최대 24장(3개월분)'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마스크 공급 상황이 안정을 찾은 데다 잦은 발송에 따른 우편요금 부담과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관세청은 여객기(비행기) 운항 중단으로 EMS(국제우편) 접수가 불가능한 100여 개 국가(지역)에 대한 배송 절차를 “우정사업본부·특송업체”와 함께 마련하고, 5월 6일부터 “EMS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EMS프리미엄 서비스 접수는 인터넷이 아닌 우체국 현장에서만 가능하고, 우편물 기표지에 수취인의 성명과 수량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 운송요금과 반송 수수료도 EMS 서비스와 다르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