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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시드니에서 차량으로 타즈매니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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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호주의 아름다운 섬 타즈매니아 2차 방문을 앞두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한다.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차량으로 약 9시간 달려야 한다. 

멜버른에서 다시 페리타고 약 9시간 이상 걸려서 데본포트항 타즈매니아에 도착하는데 페리에 차량을 싣기 위해서 대기하는 시간들까지 합치면 만24시간 이상을 육지에 배에서 소비해야 도착하는 코스다.

시드니에서 타즈매니아까지 비행기로 1시간 45분 걸리는 시간과 비교하면 비용도 엄청나고 사람 골병든다고 주변에서 비추천하는 코스다.


차량을 직접 운전하여 가져가지 않고 업체에 의뢰하면 시드니 집에서 부터 타즈매니아 목적지까지 소형 승용차 경우는 $1600 비용이 든다.

1600달러는 순수하게 차량만 인도해 가므로 우리 세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가려면 1인당 약 $180달러*3= 540 달러 플러스 공항 택시비 2회(시드니, 타즈매니아) $100해서 약 $2,100달러 소요된다.

직접 운전하고 가면 멜버른까지 기름값 약 $100 , 식대및 통행료 $100, 멜버른 숙박비 $200, 페리티켓 $810, 멜버른에서 1일 식대및 비용 $200, 데본포트항(타즈)에서 호바트까지 기름값 $100 ... 약 1,700달러 소요된다.

비행기보다 육로와 페리 이용으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직장에서 근무하지 못하는 는 마이너스 요소까지 생각하고 육체적인 피로까지 계산하면 훨씬 마이너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로를 택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아들에게 장거리 고속도로(포함) 운전 연수 목적이 있다.

둘째는 가족 여행코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드니에서만 4년 넘게 있었지만 아직 멜버른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멜번에서 약 27시간 동안 머물면서 멜번하늘을 둘러보기 위함이다.

셋째는 타즈매니아에 가져갈 짐이 많아서 택배를 이용하면 비용 발생이 많기에 차량에 직접 싣고 가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사항에서 남편과 의견차이가 있다.

이왕 멜버른 경유하는 길에 약 2박3일 멜버른에서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남편은 회사 근무 문제와 기타 비용 발생과 육체적인 피곤함을 이유로 멜버른에서 지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시드니에서 새벽에 출발하여멜버른에서 저녁 7시30분 페리를 타고 바로 타즈매니아로 건너가는 코스를 선호했기에 서로 양보하여 멜버른에서 1박 2일 머물고 건너가는 일정을 계획했다.

페리를 예약하는데 주의사항도 필요하다. 멜버른에서 데본포트항 타즈매니아까지 운행하는 페리 회사는 Spirit Of Tasmania다. 이곳 본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재하지 않고  에이전트 회사 즉 대행하는 사이트들이 많이 나온다.


대행사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순간 통장에서 돈은 빠져 나갔는데 엉뚱한 이메일이 온다. 예약만 되었을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본사에 확인해서 자리가 있으면 확정 해주겠다는 내용을 보낸다.

다음 날 우리가 원하는 자리(침대 룸)가 없다고 메일이 와서 취소를 했다. 취소하니까 약 3만원 모자라는 금액을 표시해놓고 취소 확인을 다시 한 번 하라고 한다. 일단 취소 확인을 하고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돈은 먼저 인출해 가고 나중에 방이 없다고 해서 취소 했는데 왜? 손해를 봐야 되느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취소 수수료없이 그대로 보냈다는 메일이 왔다.

물론 아직 환불금액이 들어오지 안아서 확실하지 않지만 통장에서 빠져나간 금액과 3만원 모자라는 금액을 적어놓고 다시 취소 확인 클릭하라는 메시지가 왔었다.

환불되는데 약 5~7일 소요된다고 하니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취소 후 본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고 결재했더니 약간 더 비싸지만 확실하게 예약 되었다.

만약 시간이 급박하거나 돈이 급한 경우 본사 아닌 대행사 사이트에서 예약 했다가 자리 없다는 연락 받고 급히 환불을 받아서 다시 예약해야 되는 경우에는 낭패를 볼것이다.

취소 환불은 일주일을 예상해야 되기 때문이다.

숙소 역시 대행 에이전트 사이트들 통해서  예약 해야 되는데 상기 페리와 같은 사건이 발생될까봐 예약이 꺼려진다.

돈 부터 인출해 가고 나중에 그쪽 방이 없다는 연락이 오면 급하게 예약한 경우에 길거리에서 자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날짜가 여유 있으면 취소 후 다시 예약하는 여유를 갖겠지만 급하게 날짜가 잡힌 경우에는 대행하는 사이트를 어떻게 믿어야 할지 난감하다.

호텔, 모텔 직접 확인해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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