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반복되는 인스팩션(inspection) 오늘도 어김없이 진행 되었다.
그러나 오늘은 다른 주말에 비해서 조금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 했었다.
지난 7주 동안은 오전 10시면 어김 없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오픈 하우스로 40분씩
오픈 했었는데 드디어 어제 계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픈 하우스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상기 인스팩션7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그저께 목요일에 인도 사람이 마지막 점검을 왔었다.
일주일 전 첫 인스팩션을 하고 이 집이 마음에 들어 다시 한 번 최종 점검을 위해 방문 했었다.
7편에서 거론 했던 것처럼 집을 최대한 돋보이게 정리했고 아로마램프 에센셜 오일 라벤더까지
양쪽으로 연출한 효과와 정성이 통했는지? 매매가 결정되었다는 연락을 어제 받았다.
아직은 완전한 계약이 아니라 한국식으로 표현 한다면 가 계약 형식인 것 같다.
지난 17일 목요일 양쪽에서 사인한 날 기준으로 정확히 10일 후 까지 10% 계약금이 입금되면
완전한 계약이 성립된다고 한다.
즉 10일 안에는 계약이 파기 될 수 도 있다는 이야기다.
호주 시드니 주택 계약 법은 10일 이란 기간을 가 계약 기간으로 가지고 있음에 놀랐다.
한국은 몇 칠 만에 캔슬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미국은 2일 48시간 이었던 것 같은데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째든 어제 가계약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오픈 하우스를 중단하여 좋았다.
만약 10일 전 캔슬이 된다면 다시 오픈 하우스를 계속 진행하게 될 것이다.
약 2개월 만에 마음 편안하고 느긋한 주말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아~ 도대체 이게 무슨 꼴? 인가 싶다. 당연히 누려야 되는 우리 사생활인데 2개월 동안 뭘 했단 말인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오래 만끽하지 못하고 우리가 이사 해야 될 집을 찾아 인스팩션을 나섯다.
그 첫 번째 인스팩션은 현재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1층에 위치한 집이다.
오전 10:05분에 시작된다고 했는데 10시쯤 부터 아파트 현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같은 아파트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구조와 달랐다. 생각 외로 우리 집 보다 더 좋았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후면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 이미지다.
발코니가 앞, 뒤로 크게 2개 있고 마스터룸의 구조도 더 좋았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발코니 한 개라서 통풍이 안되는데 이 집은 2개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좋았다.
같은 가격인데 여러모로 더 좋은 점이 많은 반면에 내부 시설이 너무 지저분했다.
아파트 3년 되어서 깨끗한 건물인데 이 집은 너무 내부가 손실 되어서 지저분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거의 새 건물이나 다름 없이 깔끔한데 왜 이렇게 차이가 있을까?
다름 아닌 국가 간의 문화 차이 즉 민족 성 때문이다. 우리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집들은 모두 깨끗하다.
신발 벗는 문화 그리고 부지런해서 한국인들 집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확연히 구분된다.
호주에서 집 렌트 하는 것이 무척 어렵지만 한국인의 민족성을 아는 부동산에서는 한국인을 선호한다.
아래 12:30분부터 시작된 집은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새 건물로 방4, 화3, 차고1 소개 되어 있었다.
아파트나 유닛이 아닌 타운 하우스라 복층 구조이기에 계단 때문에 망설이다 감수할 각오로 나섯다.
저런 계단을 이미 감수하고 나서긴 했는데 2층이 아닌 3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당황했다.
예전에 살던 집이 3층으로 되어 있었지만 1층은 그라운드 개념이라 실상은 2층 3층을 사용했는데
이집은 완전한 3층집 구조로 1층은 리빙룸과 키친, 런드리, 백야드(뒷마당)로 갖추어져 있고
2층은 방3개에 화장실 한 개 구조이다.
3층의 내부 전경이다. 아들이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
저~ 하늘이 보이는 선룸 같은 유리로 된 천장을 보고 아들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야말로 완전히 독립된 공간 3층에 멋진 방1개 그리고 잘 갖추어진 욕실, 작은 거실? 공간이다.
그 누구의 방해도 간섭도 없는 완전한 독립된 혼자만의 공간이고 무엇보다 방이 참 멋졌다.
그러나 곤란한 점도 생각 외로 많았다. 첫째 화장실 3개 라고 나왔었는데 실상은 2,5개이다.
즉 한 개는 샤워 시설 없이 토일럿과 세면대만 있으니 욕실은 2개 밖에 안 된다.
정확하게 2,5개로 사이트에 소개를 했어야 되는데 잘못 게재한 것이다.
도로에서 좁은 골목으로 걸어 들어가는 부분이 불편하고 차고에서 집까지 직접 연결이 안되어 있었다.
차고에서 집까지 계단으로 올라와야 되기에 비 오는 날이면 비를 피할 수 없고 마켓에서 장을 보는 날
장 보따리 들어서 계단으로 날리는 것도 엄두가 안 날 것 같다.
지역이 지역인 만큼 인스팩션을 우리 가족 외 딱 1 가족이 와서 조금 의외라고 생각된다.
베랄 라(Berala)스테이션에서 약 600미터 .. 실은 나 자신도 버랄라 스테이션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시티 방향은 모두 리드컴에서 갈아타야 될 것이다. 지역대비 싼 금액은 아닌 것 같다.
가격 조정 가능한지? 질문하니 원래 $750 인데 나가지 않아서 $690으로 내려간 금액이라 한다.
동네 Value 썩 좋지 않음에 틀림 없다. 게다가 들어가는 입구 집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칼라로
도배되어 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안좋다. 중국인들의 집은 들어가는 입구 현관 대부분 저런 도배다.
가격이 $690 우리 가족만 살 수 있는 금액은 아니고 쉐어생을 두어야 되는 금액이다.
그러나 쉐어생 생각만 하면 겁부터 난다.
예전에 마루 바닥 망쳐 놓고 도망간 쉐어생 때문에 건물 주인에게 배상하느라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
그렇지만 건물이 흡족하게 내 마음에 든다면 생각해볼 여지를 가지고 갔었는데 아닌 것 같다.
그리고 2층까지는 어떻게 감수하고 계단을 올라 다닌다 하더라도 3층까지는 힘들 것 같다.
마지막 오후 3: 45분 시작된 집은 타운 하우스 2층 건물 구조이다.
사실 이 집에 가장 기대를 두고 갔었는데 가장 마음에 안 들어 실망했다.
지역 대비 가격이 좋았고 사진으로 볼 때에 집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 외로 달랐다.
리드컴 스테이션에서 약 600미터 거리로 방 3개, 화장실2, 차고1의 가격이 $580 비교적 낮아서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인스팩션에 참석해서 줄서서 이층을 올라 다녀야 했다.
리빙룸이 너무 작았고, 백야드가 너무 지저분했으며, 발코니가 없어서 빨래 널 때 곤란할 것이다.
뒷마당이 지저분하고 처마도 없는 곳에 빨래를 널어야 된다는 것은 주부로서 무척 어려운 일이다.
호주 날씨는 언제 비가 내릴지? 알 수 없는 곳인데 허허벌판에 빨래를 널어야 되는 것은 곤란하다.
화장실이 2개로 나왔으나 직접 가보니 2,5개로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은 좋았다.
차고 1개로 나와 있었지만 사진으로 볼 때에 차고 앞에 1대를 더 주차할 수 있으리라 기대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전혀 불가능 했고, 주변에 스트릿 파킹도 전혀 불가능한 지역이다.
오늘 세 곳 중에서 결정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3곳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만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막상 부동산에 신청서 접수 했을 때에
우리에게 당선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아파트 1층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인스팩션에 참석 했었다.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자면 인스팩션에 딱 2 세대만 참석한 Berala 지역을 선택해야 될 것이다.
아... 정말 힘들다. 호주 시드니에서 집을 구한 다는 것이 실제 이렇게 힘든 실상이다.
정확히 2개월 동안 이렇게 집을 찾아 해매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스테이션에서 많이 떨어진 곳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어째든 오늘 다녀온 3곳 중에 한 곳이라도 서류를 넣어볼 계획이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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