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017 오후 09시 05분 지나는 이 시각 나 홀로 낮 선 집에 있다. 그렇다 아직은 이 집이 익숙하지 않다. 지난 14일 목요일에 이사 왔으니 오늘이 정확히 9일 차 되는 날이다. 저녁 늦은 시간이지만 창문을 닫았더니 더위가 느껴진다. 현재 기온은 13도 이고 오늘 낮 최고 온도는 33도까지 올랐으며 태양열은 아주 강렬했다. 내일도 비슷한 기온으로 예보 되고 있다.
요즘 시드니 날씨는 아침 출근길에는 히터를 틀어야 하고, 퇴근 시간에는 에어콘을 틀어야 한다. 기온차가 너무 심해서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 이틀 전만 해도 저녁이면 침대 전기 매트를 켜놓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시원한 느낌이 좋아졌다. 봄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여름이 오는 것 같다.
이런 날씨 때문에 남편은 저녁 식사 후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며 펍에 갔다. 아들은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하는 날이라 집에 없다. 이사 한지 9일 째 되는 현재 이 집은 2층 구조로 이루어진 타운 하우스다.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아늑함이 있어서 좋다. 하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동네 분위기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어느 나라 민족이 많이 사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으나 중국인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레바니즈, 아프리카..등등의 민족들보다는 아무래도 중국인들이 같은 아시아사람들 이기에 적응이 쉬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 시간 주변이 아주 시끄럽다. 주말에는 밤 늦게 까지 떠들어도 법적으로 제제 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오늘은 주변이 아주 혼란스럽다. 처음에 이사 와서 동네가 조용해서 좋아 했는데 오늘은 분위기 완전히 다르게 매우 혼란스럽다.
오늘 오후에 빨래 때문에 백야드에 몇 차례 나갔는데 햇볕이 무척 강했다. 아파트에서는 햇볕이 잠시 20~30분 비추다가 사라지고 했었는데 이 집의 백야드에는 하루 종일 햇볕이 비춰서 참 좋았다. 백야드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짐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더욱 온도가 올라지기 전에 지인들을 초대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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