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이열치열 - 와규 배추 된장국

날씨가 무척 더운 여름이라 밥 맛도 없고 힘드시죠.

입맛은 없는데 뭔가? 새로운 것이 생각 날 때 있지요.

​덥다고 찬 음식만 먹을 수도 없고 때론 따끈한 음식으로 영양 보충을 해야 됩니다.

 

비 가 내리는 날이면 더욱 잘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된장국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시나요?

멸치 국물로 담백하게 만든 된장국이 먼저 떠오르시죠?

누구나 된장국 하면 멸치 다시마 된장국이 생각 나실 겁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주 특별한 된장국을 소개하겠습니다.

된장국에 소고기 넣은 배추 된장국입니다. 

된장국에 무슨 소고기를 넣느냐고? 반 문 하실 겁니다.

필자 역시 된장국에 소고기 넣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했었으니까요.

고정 관념 버리시고 함께 요리해 보실까요. ^^

 

시드니의 제법 크고 유명한 식당에서 요리하시는 주방장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전수 받아서 요리합니다.

아~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군침으로 배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소고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와규”로 준비합니다.

와규가 워낙 비싼 부위라서 사실 된장국에 넣기에는 무리가 되지만

명품 된장국을 만들기 위해서 와규를 사용합니다.

먼저 끊는 물에 초 벌 끊인 후 물 버리고 고기만 건져서 다시 삶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기를 잠깐 끊이는 것이 아니라 약 3시간 이상 끊입니다.

국물을 내기 위한 것이라 고기는 건져서 버리고 국물만 식히면 하얀 기름이

굳어서 걷어내기 쉽습니다.

굳은 하얀 기름은 걷어 버리고 맑은 고기 국물에 된장을 넣고 끊어 오르면

손질 된 배추를 넣어서 약 20분 끊여 줍니다.(시간은 각기 조절함)

3시간 이상 삶은 고기는 퍽퍽하여  맛이 없어서 버렸으므로 다시

새 고기를 넣고 약 10분 끊여줍니다.(시간 조절함)

 

고기를 다시 넣지 않아도 이미 고기 국물이기에  배추 된장국 자체가  아주 맛있습니다.

고기 국물에 했기 때문에 개운치 않을 것이라 생각 하시나요?

 

하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며 개운합니다.

술 안주로도 잘 어울리고 손님 접대 상에도 전혀 손색 없이 잘 어울립니다.

여름철 밥맛 없고 기운 없을 때 “와규 넣은 배추 된장국” 한 그릇이면 힘이 날 것입니다.

비 오는 날 더욱 잘 어울립니다.

눈 내리는 겨울에는 더 더욱 잘 어울리는 사철 별미 음식입니다.

겨울에 눈 내리지 않는 시드니 에서도 잘 어울립니다.

 

일단 한 번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명품 배추 된장국으로 인정 하실 것입니다. ^^

 

여기서 두 가지 Tip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기를 오랫동안 삶아서 고기는 버리고 국물만 사용하는 방식 아니라,

적당히 삶아서 고기랑 함께 드셔도 맛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삶으면 고기가 모두 부스러져서 팍팍한 느낌 아닌 약간 씩

씹히는 맛 또한 이색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비싼 레스토랑에서는 고기를 버리고 다시 새 고기 넣어서 손님 상에

내놓는다고 하지만 가정집에서는 버리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반드시 비싼 와규가 아닌 소고기도 괜찮습니다.

저는 어제 와규 대신 다른 부위를 사용했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고기에 뼈, 연골이 함께 있어서 된장과 함께

오래 끊이면 맛 있을 것 같아서 구입하여 요리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더구나 세일까지 하고 있어서 아주 푸짐하게 구입해서 한 팩은 잠시

약 15 분간  끊여서 바로 꺼내어 먹었더니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두 팩은 오랫동안 삶아서 고기는 버리고 국물만 사용했는데

와규와 또 다른 깊은 맛이 일품이더군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잘 아시다시피 된장 맛이죠.

된장을 맛있는 것 만나기 쉽지 않더군요.

양념 되어 나온 바로 끊여 먹는 비싼 된장도 먹어봤지만 느끼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얼마 전 한인 마트에서 이 된장국을 사다가 된장국 끊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마트에 갔더니 없어서 주문하여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다 놓고 먹는데

근래 먹어본 된장 중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된장 홍보하는 게시물 아닙니다.

   된장 회사로부터 어떤 협찬 또는 제안 받아서 작성하는 게시물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상황에 맞게 기호에 맞춰서 응용하시면 여름철 별미로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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