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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미투(#MeToo)사건 한재영 김영수와 안희정지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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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사건 한재영 김영수와 안희정지사 비교

지난해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미투(Me too)’ 운동이 점점 확산되어 더 큰 힘을 모으고 있다.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출연해 미투 운동이 더욱 활발해진 시기가 지난 1월 29일이다.

그 이후 숱한 사건 가운데 최근 한재영과 극단 대표 김영수를 비롯하여  이번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현직 비서의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전직 수행비서이자 현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5일 JTBC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가 자신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KBS 뉴스에 따르면 김지은 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수행비서로 일할 당시인 지난해 6월부터 안희정 지사로부터 지난 8개월 동안 모두 4차례 성폭행이 있었고, 수차례 성추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 지사 측은 JTBC 취재진에게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며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전했다.

안 지사 측과 충남도청은 추가로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은 씨는 “저는 지사님이랑 합의를 하고 있는 그런 사이가 아니다. 지사님은 제 상사시고 무조건 따라야 하는 그런 사이다”라며 “저와 지사님은 동등한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희정지사와 수행비서에 대한 숱한 기사 내용가운데 아래 내용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제일 두려운 것은 "안희정 지사"이기에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이 방송이라 생각했단 부분과, 국민들이 자신을 지켜 주기를 간절히 당부하는 내용을 보면서 배우 한재영과 극단 대표 김영수의 공개적인 사과 내용이 안희정 지사와 곱게 비교된다.

김 씨는 그는 “인터뷰 이후에 저에게 닥쳐올 수많은 변화들이 두렵지만 저한테 제일 더 두려운 것은 안 지사다. 저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게 방송이라고 생각했다.

이 방송을 통해 국민들이 저를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제가 너무 지사와 너무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그 힘을 국민들에게 얻고 싶다. 그리고 그를 좀 막고 싶었다”고 전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80305/88966091/2#csidx3eb2862c6d5635b9721fbc426a4647b

미투(#MeToo)는 정치, 문화, 연예계를 시작으로 예술계, 대학가를 넘어 초·중·고 교실 안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부매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는 학교 구성원에 의한 성폭력 피해 제보를 받는 '스쿨미투' 페이지가 개설됐다고 한다.

소신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을 배우들의 동참에 보는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한재영과 함께 '미투'(me too) 폭로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극단 신화 대표 김영수 대표 역시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신화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서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배우 한재영은 ‘미투 운동’의 성추행 폭로에 휩싸였을때 다른 사례처럼 변명하지 않고 즉시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는 신속한 대처를 보여준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5일 아침 “한재영과 통화했고 사과를 받았다. 1시간 넘게 통화 하면서 아팠던 부분을 얘기하며 울었고, 한재영도 울며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사과를 받았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재영 이어 극단대표 사과 대표 사임과 활동 중단

한재영에 이어 김영수 대표 역시  5일 오후 사과문을 내고 "극단 신화의 대표 자리를 사임하고 일체의 작품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표는 "일방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고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씨를 김 대표가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하려 했었기에 A씨는 극단 선배였던 한재영에게 성추행 사실을 토로했지만 도움은 커녕 오히려 성추행을 강행한 부분은 인간적인 기본 측면에서 이해되지 않는다.

상처난 강아지를 감싸 안아주기 보다 오히려 낭떠러지로 밀어버린 결과로 용납되지 않지만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고 즉시 본인에게 사과하고 공식적으로도 잘못을 인정한 모습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영수 대표 역시 과감하고 신속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초·중·고교로 번지는 미투 운동

학생, 교사, 교내 노동자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이 곳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미투 선언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학창시절 교사로부터 당한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다.

초등학생 시절에 담임 교사로부터 당한 성범죄를 고발한 A씨는 "4학년 신체검사 시간에 선생님께서 가슴을 만지고 치마를 들추었다"고 말했다.

2013년 외고 졸업생이라고 밝힌 B씨는 "교무실 청소를 맡아 설거지하고 있을 때면 학생부장 선생님이 뒤에서 백허그를 하거나, 어깨동무하며 가슴을 툭툭 만졌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학교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은 각계 각층과 각종 유명인들의 성범죄를 직시하며 올바른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각계층의 소신 있는 동참으로 ‘미투’ 운동이 더욱 확산되어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는 숨어야 했던 비윤리적인 세상이 이제는 정직하게 변화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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