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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정보【세상을 여는 힘】

【호주 시드니 집 구하기 - 2개월 만에 렌트 성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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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집 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지난 71일부터 엊그제 92일까지 정확히 2개월 동안 하우스를 렌트 하려고 인스팩션을 다닌 결과 오늘 드디어 타운 하우스를 계약했다.

 


3, 욕실2, 차고1(2대까지 주차 가능)개의 타운 하우스는 아담한 사이즈로 우리 세 식구 거주하기에는 딱 좋다. 가격 대비 정말 보기 드문 좋은 집이다. 세상 모든 만사 이치가 일 장 일단 있기 마련이다.

 

오늘 계약한 집은 가격 대비 너무 훌륭한 하우스다. 하지만 단 점으로 3가지가 있다면 첫 째는 2층 계단과 방은 모두 카펫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카펫도 고급 카펫이 아닌 약간 낚은 평범한 카펫으로 되었다.

 

카펫은 건강에 좋지 않아서 우린 그 동안 카펫 아닌 우드 또는 타일(대리석) 바닥에서 쾌적하게 살아왔다.  오늘 계약한 집은 1층은(리빙룸과 주방 식탁 자리) 타일 바닥 이고 2층은 카펫이다.

 

두 번째 단점이자 장점은 2층 집이라 필자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조금 불편 할 것이다. 불편한 만큼 장점은 아파트나 유닛처럼 "층 간" 소음에 시달리지 않고 쾌적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아파트 발코니와 달리 세탁물 건조 하는 것이 불편하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장점이자 단점이다. 발코니는 비가 내려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점 반면에 햇살을 받는 시간이 아주 짧아서 아쉽다.

 

이사하게 될 하우스는 백야드(뒷마당)에 세탁물을 널면 비가 내릴 때에 비를 피할 수 없어서 불편한 

반면 햇볕이 하루 종일 머물 것이다. 그리고 백야드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가격 대비 정말 마음에 드는 하우스가 과연 우리에게 순서가 돌아올까? 고민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처럼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하나님과 주변의 지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호주 시드니는 집이 내 마음에 든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주 포스팅에 주인이 원하는 조건에 대해서 설명 햇듯이 경쟁률  역시 쉽지 않다. 오늘 계약한 하우스는 2주 동안 주말에 오픈 하우스 진행 했는데 집을 보기 위해서 인스팩션 다녀간 사람이 약 60명 되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조건도 썩~ 좋지 못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우리에게 레퍼런스(참조되는 편지)를 두 분이 써주셨는데 그분들의 영향력도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거주하는 건물 주인이 정말 좋은 내용으로 레퍼런스를 써주셨다. 그리고 부동산(우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에이전트가 회사 이름의 양식으로 레퍼런스를 잘 작성해 주셨다.

 

호주 시드니는 아파트나 하우스 렌트할 때에 이렇게 레퍼런스를 중요하게 다룬다. 렌트비를 잘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면서 건물에 손상(데미지)을 주지는 않았는지? 확인 하는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불만 신고를 없었는지? 등의 평가를 확인 하는 것이다.

 

3, 욕실2, 차고2개의 아파트를 지난 주에 얻으려고 했다가 3층까지 계단으로 다녀야 하고 무엇보다 집이 너무 낚아서 갈등이 많았었다. 그 집도 지역 대비 가격 대비 좋았다. 무엇보다 한국인 에이전트가 아는 사람이라 우리가 마음에 들면 무조건 밀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건물 주인과 에이전트가 잘 아는 관계라서 에이전트가 우리를 추천하면 100% 가능해서 무조건 도와줄 수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결국 그 집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현관문이 옆집과 딱 붙어 있었다. 옆집 문과 어쩌면 그렇게 딱 맞대어 만들었을까. 서로 문 열고 나오다가 뽀뽀하게 될 위치이고 해딩하게 되는 위치다.


이제 이사 준비를 해야 된다. 요즘 이사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심란하고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 계약한 집이 마음에 들어서 심란함 보다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기에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범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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