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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세상을 여는 힘】

운전자는 영화 즐기고 차량 주행은 차가 알아서 자동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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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대중화되는 2030년 교통사고 2015년보다 90% 줄어들 것으로 전망

호주는 자동차 운전대 위치가 한국과 정반대 방향이라 처음 호주에서 운전은 무척 조심스럽다. 한국에서 운전하던 경우는 익숙하기 전까지는 역주행 가능성이 높아서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 역시 따르고 있다.

요즘 교통사고 관련 화제가 되고 있는것은 박지성씨 모친께서 영국 런던에서 교통사고로 별세 하셨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전기상 PD 역시 지난 13일 여의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렇게 교통사고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는 현실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는 2030년 쯤이면 교통사고가 2015년보다 9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니 정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12년만 있으면 운전대의 불안감에서 90%는 해방되는 것일까? 그럼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직업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GM은 12일 양산 가능 단계의 자율주행차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자율주행차의 시발점은 구글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2010년 자율주행 자동차 7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22만4000㎞를 무사고로 주행했다.

당시 자동차 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고, 잇따라 자율주행 기술에 뛰어들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 뛰어들면서 2015년 CES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게 된다. 아우디 등은 자동차가 주행의 거의 모든 역할을 하고 필요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3단계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어 테슬라는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적용했다. BMW는 2017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차 40여 대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고, 컴퓨터 부품업체 엔비디아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내놓았다. 올 CES에서는 삼성전자가 마지막 4단계인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라인’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와 함께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4단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오로라는 구글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이 설립한 기업이다.

싱가포르 자율주행 택시 도입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요금이 저렴해지고 원하는 위치로 부를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를 활용해 90만대인 자가용차 가운데 30만대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는 자동차가 교통수단 넘어 움직이는 생활 공간

하지만 이같은 효과는 자율주행차의 부가적 가치에 불과하다.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역할은 자동차가 편의공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다임러의 디터 제체 회장은 2015년 “미래에는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의 중심 되는 세상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을 합성해 만든 인포테인먼트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새로운 편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 인포테인먼트는 ‘차량용’이라는 말을 생략한 것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이 핵심을 이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시속 90㎞로 운행하는 중에 5초만 눈을 떼도 360m가 지나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반면 자율주행차는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게 해 준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행하면, 운전자는 편안하게 여유를 갖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쉽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은 차량 내의 조작을 간편하게 할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자동차는 대화형 음성인식 AI 기술을 선보였다. 운전자의 맥박이 빨라지면 “괜찮아요”라는 질문을 하는 식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신차에서부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인포테인먼트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이라면 전기차는 하드웨어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물리적 제약을 없앴다면, 전기차는 인포테인먼트 발전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최근들어 자동차 산업만큼 기술 진보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머지 않아 거실에서만큼이나 편안하고 사무실만큼이나 편리한 제3의 생활공간으로 변화된 자동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상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2283814

유성민 IT칼럼니스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및 보안솔루션 전문가. 전기차, 스마트시티 사업 분야를 거쳐 현재 보안 솔루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위협』과 『미래전쟁』 http://blog.naver.com/dracon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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