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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살아있는 양(sheep) 수출 과정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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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비좁은 수출 선박에서 죽어 있거나 사투 벌이는 장면

호주 또는 뉴질랜드를 여행하다 보면 들판에서 풀을 뜯으며 자유롭게 뛰어 놀고 있는 수 많은 “양 떼” 들을 보면서 평화로운 전경에 빠져들게 된다.

호주 전 지역의 어느 마켓에 가더라도 양고기는 모두 진열되어 있다. 어느 고기든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양고기의 가격은 소고기 돼지고기 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선입견 때문에 양고기를 먹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식이란 이유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소와 돼지의 사육 과정과 달리 “양” 은 위생적으로 사육된다는 이미지만 남아 있었는데 오늘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필자가 최근 호주 고속도로에서 상기 우측 상단의 차량을 몇 번 목격 했었는데 빼곡히 "양"들이 실려 있었기에 궁금했었다.

Animals Australia의 자료를 보니 상기 차량의 양들은 바로 수출선 선박으로 연결되어 배안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는 중동으로 팔려 나가는 수많은 호주의 양들이 매우 더럽고 열악한 선박 안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거나 근근이 생명을 유지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폭로됐다.


호주에서  해당 운반선 출항 금지

동물보호 단체의 학대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호주 정부는 해당 수출 선박이 호주를 떠나는 것을 봉쇄했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 사이 카타르와 쿠웨이트, 오만 등으로 향하는 5차례의 항해 과정을 촬영한 것으로 양 학대 현장이 폭로되었다.

수 많은 양들은 매우 좁은 공간에 빼곡히 갇혀 질식하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배설물에 둘러싸여 있거나 심지어 덮여 있는 모습이었고, 많은 양은 이미 죽어 있었다.

공간에 비해 포화 상태인 양들은 배 안의 10개 층에 채워져 있었고, 좁은 공간 탓에 배가 항해하는 3주 동안 사실상 서 있어야 했다. 이동 중에 배에서 태어난 어린 양들은 죽었고 바다로 던져지기도 했다.

즉각 조사에 나선 호주해양안전청(AMSA)은 9일 수천 마리의 양이 죽었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매년 8억 호주달러(약 6천600억 원) 이상의 산 동물들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동물 학대를 보여주는 모습이 잇따라 폭로 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013년에는 끔찍한 소 수출 장면이 공개되면서 수개월 동안 이집트행 산 가축 수출이 차단되기도 했다고 보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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