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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세상을 여는 힘】

손흥민도 코로나19 비상. 영국 돌아가 2주 격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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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통제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한국의 해외파 스포츠 스타들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중 부상으로 지난 19일 입국하여 국내에서 재활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갈 경우 곤란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 과정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당시 다친 몸으로 두 골을 쏟아내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손홍민은 정밀 검사에서 골절이 확인되어 귀국해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성공리에 마쳤다.
손흥민은 앞으로 약 2개월동 안 지루한 재활 일정을 따라가는 일만 남았다. 영국으로 복귀 시점과 관련해 공식 브리핑은 아직 없다.

그러나 3년 전 다친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이 부러졌기에 회복까지 2개월 안팎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공중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오른팔이 골절됐고, 2개월 가까이 시간이 흐른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 교체 선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이 국내에서 수술을 받은 것은 아무래도 마음이 편한 국내에서 다친 몸을 원래상태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계획에 없었던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 점차 악화되고 있어 고민이다. 이에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이 있는 영국으로 돌아간다면 팀 훈련에 바로 합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

주영한국대사관은 지난 25일 영국보건당국(DHSC)의 ‘코로나19 관련 9차 안전공지’를 통해 19일 이후 영국에 입국할 경우 대구 및 청도 지역(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이 아니라도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가 격리 기간은 코로나19의 잠복기인 2주다. 만약 앞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다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 격리로 조치가 바뀔 가능성도 많다.

이럴 경우에는 손흥민이 토트넘 복귀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도 곧바로 훈련에 합류할 수 없게 된다.

손흥민의 재활 일정이 계획대로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오는 4월 27일 아스널과의”북런던더비”에 출전할 수 있다는 계획이 무산되기 쉽기 때문에 고민이 깊어진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인 및 한국을 방문했던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는 현재 6개 국가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남태평양의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6개국이 금지다. 영국을 비롯해 브루나이,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브라질,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8개국은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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