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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정보【세상을 여는 힘】

시드니 워홀러. 유학생 현실과 쉐어 노하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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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쉐어 생활의 현실과 노하우

ASMR trigger 형식 음성으로 듣기 원하시면 아래 링크 클릭하세요

https://youtu.be/bAoZFgsD75E

안녕하세요 시드니의 현재 시각은 오전 6시53분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새 지저귀는 소리 들리시나요?

한국에서 새 지저귀는 소리는 좋았던 것 같은데 여기 새소리는 왜? 이렇게 크고 시끄러운지 적응은 되지 않지만 도심에서 새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 하겠습니다.

현재 온도가 13도 인데 많이 싸늘하고 춥습니다. 최고 온도는 26도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낮에 햇볕에서는 조금 더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오늘 힘차게 시작하셔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빌겠습니다. 또는 저녁 잠자리에서 듣고 계신 분들께서는 평안하고 아늑한 꿀잠 되시길 빌면서 시드니의 일상을 여러분께 함께 대화를 나눠 보겠습니다.

쉐어는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눠진다

여러분 쉐어 라고 들어 보셨나요?

네 여러분께서 문자적으로는 익히 잘알고 계실 나눈다는 의미이죠~

오늘 주제는 쉐어 입니다.

그런데 뭘? 나눌까요.

마음이 멋진 분들께서는 나눔을 떠올리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웃과의 나눔과 사랑의 개념이 아닌데요.

요즘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외국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말한다면 방을 한 칸씩 세를 주는 것입니다.

쉐어를 운영하는 형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마스터가 함께 거주하면서 방을 남들에게 세를 놓는 것이고

둘째는 마스터는 함께 살지 않고 집 전체를 방 한 칸씩 각자에게 세를 놓은 형식인데  두 가지 모두 장, 단점이 있습니다.

집 즉 방 한 칸씩 빌려주는 사람을 마스터라고 칭하고, 세를 들어오는 사람을 쉐어생이라고 이곳에서는 표현합니다.

쉐어생끼리 사는 경우의 장점은 주인 없이 쉐어생끼리 생활하니까 자유롭습니다만 단점은 관리가 잘되지 않아서 무질서하고 시끄러워서 조용하고 깔끔한 것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합니다.

마스터와 함께 살게되면 단점은 일단 조심스럽지요~ 반면 관리가 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쉐어생끼리 사는 집도 조용하고 깔끔할 수도 있고 마스터와 함께 거주해도 지저분하고 시끄러울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워홀러나 유학생들이 쉐어를 이용하는데요. 마스터나 쉐어생이나 참으로 서로 어렵고 불편한 일이죠.


시드니의 렌트비

특별히 시드니의 랜트비가 너무 너무 비싸기에 한국에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생활을 하게 되지요.

강남의 월세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시드니의 경우 시티에서 트레인으로 약 20~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방2개 화장실2개의 보통 컨디션의 렌트비가 일주일에 대략 600달러 전, 후 가격으로 공과금 별도 입니다.

렌트비 만큼 비싼 것은 전기세입니다. 전기세와 수도세, 인터넷 요금으로 평균 한 달에 300달러 정도 되니까 일주일로 계산하면 75달러 되니까 렌트비와 공과금으로만 대략 675 달러입니다. 휴대폰 1대 요금을 월 100달러 잡았을 때 대략 일주일에 25달러로 계산하면 1주에 렌트비와 공과금  700달러 정도 됩니다.

한달이면 2,800 달러를 렌트비와 공과금으로 지출하니까 빈방을 놀리는 경우는 거의 없이 세를 주게 되어서 집을 나눠 쓴다는 의미로 쉐어라고 합니다.

몇 푼 절약해 보겠다고 평생 처음 보는 사람을 내집에 들여놓고 믿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마스터나 쉐어생 모두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지요.

특히 젊은 친구들 대책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쉐어비 안주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는데 더 심한 경우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죠.


시드니 쉐어

방 한 칸 쉐어 가격은 지역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독방 1인실 가격이 대략 200달러입니다. 보통 2주 것을  보증금으로 걸고 2주것을 집세 선불을 내고 살기에 돈 떼먹고 도망가봤자 약 400불정도 손해를 보게 되지만 혹여 집에 데미지 즉 건물에 손실을 입히고 도망가면 몇 천불의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지요.

건물 손실이라 해서 크게 부서지고 망가진 것이 아니더라고 카펫 한구석에 이상한 떨어뜨려서 컬러가 조금 달라져도 건물주인은 집 전체 카펫을 새것으로 교체 해달라고 합니다.

위험한 쉐어생과 착한 쉐어생

실제 저의 경험입니다.

방4개 화장실4개의 3층 건물에 살면서 남는 방을 1인실 기준으로 쉐어를 주었는데 쉐어생이 마루에 물을 흘리고 방치해서 마루바닥이조금 상했습니다. 마루가 부풀어 오른거죠. 어른 손바닥 넓이로 해서 약 10뼘정도니까 그곳만 교체하면 몇 푼 안드는데 집 전체를 교체 한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동일한 마루바닥 재료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루 컬러가 다르면 집을 매매할 때 집 값이 떨어진다는 이유였죠.

여러가지로 저희도 알아보았지만 해결책이 어려웠습니다. 물론 소비자 고발센터가 있어서 신고하고 싸워볼까 했지만 포기했던 이유는 3천달러 때문에 법원을 계속 드나들면서 직장과 학업이 어렵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런 피해를 입히고 쉐어생은 도망갔기에 저희가 약 3,000달러를 집주인에게 배상하고 손해를 보았던 실제 사례입니다.

잘 아는 지인은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쉐어생이 집안의 모든 살림살이를 모두 차에 싣고 도망가서 빈집만 남아 있었다고 하더군요.

참… 어마무시하고 사실 무섭습니다만..

모든 쉐어생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정말 정말 착한 쉐어생도 있습니다. 약 3년전쯤 한양대학교 4학년 다니다가 시드니에서 1년 동안 공부하다 돌아간 학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마 대학원생 아님 졸업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착하고 아들 만큼 듬직하고 예뻣습니다. 뭐든지 먹이고 싶고 아깝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그 학생에 대한 믿음이 컷기에 그 부분이 상당히 좋았구요.

그 학생 어머님께서 우리 부부 개량 한복을 사서 보내주셔서 지금까지 잘입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처럼 함께 살면서 정들고 너무 이쁜 학생들도 많지요.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착한 청년 보훈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청년과 이름이 갑자기 기억나지 않지만 초창기 쉐어때 함께 생활했던 경우 바르고 정말 흠 잡을데 없었던 청년인데 경상도 위치한 모 대기업 그룹의 임원(전무)의 외아들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청년 2명과 학생 1명도 있었지만 끔직한 학생과 청년들도 있었씁니다.

우리가 잠든 사이 새벽에 몰래 친구들을 데리고 들어와 자기 방에서 술마시다가 싸움이 벌어져서 나중에는 우리 주방에 있는 식칼을 들고 싸우는 학생이 있었는가 하면 노름빛 지고 도망가서 빚쟁이들이 쉐어생 을 줄줄이 찾아오던 사건도 있었지요.

여기서 두 가지 말씀 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자녀들 유학 보내신 학부모님들 고생 얼마나 많으십니까? 보고 싶어서 힘들고 경제적으로 힘드실테고, 밥은 잘 챙겨먹고 사는지 걱정되실텐데..

어느 학생들은 학업보다는 유흥에 빠져 사는 학생들도 많이 봅니다. 유학생들은 반드시 채워야 하는 출석률 80%가 있기 때문에 학교는 가는데 저녁이면 술에 찌들어 들어오는 것 보면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알고 계실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워홀러들 대다수가 여기에서 동거를 합니다. 물론 저희는 절대 어린 친구들 동거생활 하라고 방 내주지 않습니다만…

물론 성실하고 멋진 학생 청년들도 많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유흥에 빠져사는 학생들과, 동거생활로 이어지는 청년들에 대해서 그리고 쉐어생활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지헤롭게 잘해서 마스터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아서 커피와 밥 한그릇이라도 대접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다음편도 기대해 주시고 많은 응원 해주십시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또는 평안하고 아늑한 잠자리 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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