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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호주 시드니 한 여름의 연말 연휴 코스트코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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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늘 최고 온도 37도 나와 있지만 실제는 40도가 넘는 듯 하다.

햇볕이 얼마나 강렬한지 마치 라스베거스 사막의 온도와 흡사하다.

수도물에서는 온수처럼 뜨거운 물이 잠시 쏟아지기도 했다.

이 무더운 한여름에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가 대부분 시작 되었다. 물론 23일부터는 26일까지는 모두 연휴로 쉬게 되지만 이미 진즉부터 연휴는 시작되어서 웬만한 곳은  내년 초까지 3주 연휴에 들어갔다.

숨막히는 듯한 높은 온도와 강렬한 태양열 가운데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는 호주인들에게 아주 특별함을 오늘 코스트코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코스트코에서 쇼핑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계산대앞에 길게 늘어진 행렬로 인해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아주 특별했다.

그렇게 복잡하던 계산대 앞은 한산하게 텅 비어 있었고 대신 Liquor store(주류 판매점) 계산대 앞은 길고 긴 행렬이 이어졌다.

코스트코(costco)에 언제부터 주류판매 코너(Liquor store)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와인및 위스키 그리고 맥주를 구입하려는 인파들로 많이 붐비었다.

계산대 앞에 술병을 올려 놓은 것 보면 1인당 대략 20여병씩은 구입 하는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초를 앞두고 파티및 기타 손님 접대에 사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겠지만 많아도 너무 많이 구입하는 것 같다.

연휴 동안 술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

호주사람들이 크리스마와 년말 년초의 연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짐작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내일은 38도까지 오른다는 일기 예보다.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덥다.
그렇지만 호주인들에게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와 그리고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연휴 파티 비중이 높고 중요하기에 더위조차 잊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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