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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세상을 여는 힘】

2017 호주 여름방학 및 종강식 그리고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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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각 27/11/2017 오전 10시39분 지나고 있는데  수업 3교시 시간으로 과제 제출 마지막 시간이라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늘 일부 사람에겐 여름방학의 시작이자 종강식이고, 또 다른 일부 사람들에겐 졸업식이 된다.


우리 4학년 클래스에서는 오늘 3사람이 졸업식을 한다. 필자는 4학년의 3번째 종강식이자 길고긴 2개월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이다.


숙제를 미리 마무리 했기에 첫 시간에 제출하고 보니 조금은 다른 사람들보다 여유시간을 즐 길 수 있기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학교에서 만큼이라도 열심히 주어진 학업에 열중해야 되는데 과제 제출도 끝났고 종강식 날이라 어수선하여 학업에 집중이 되지 않아 교수님의 눈치를 봐가며 농땡이를 피우는중이다.


쉬운 시간이면 삼삼오오 줄을 지어 졸업 후 진로 방향 또는 여름방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느라 바쁘다.


호주 학교는 4학기로 되어 있어서 매텀마다 입학이 가능하다. 그 결과 텀마다 졸업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삼사 분기로 3개월에 한 번씩 입학과 졸업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라, 어느 순간에 함께 공부하던 동료가 보이지 않기도 하고 신입생이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같은 학년이 아니면 누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4번째 시간 뉴스레이터 시간에만 전체 학년이 모여서 학교의 공지 사항 및 기타 소식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내년 2018년 2월 초에 개학식을 하니까 2개월이 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된다고 해서 특별하게 설레이는 것은 없다.


멋진 여행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일상이 지속될 뿐 아니라 오히려 빡세게 공부하면서 완성해야 되는 목표들로 컴퓨터와 씨름하며 비지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여행 아닌 여행을 두 곳이상 비행기와 트레인을 이용해서 다녀올 계획은 세워져 있다.


미국에서 살 때에 미동부에서 미서부로 대륙 횡단을 할 때에 4박5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밤 9시(여름이라 밝음)까지 운전대를 잡고 달렸었다.


시드니에서 애들레이드를 트레인으로 대륙횡단 하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해서 이번 방학중에 “대륙횡단”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드니에서 2시간만 벗어나면 비치가 아름다운 테레갈(Terrigal) 이란 지역 역시 탐방해서 알아볼 업무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비치를 영상으로 담아보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어찌보면 여행이라기 보다 작업의 연장이 될 것이지만 잠시나마 컴퓨터와의 전쟁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들과의 좋은 추억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 함께 살고 있을 때에 아들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자


아들이 아직은 학업중 이지만 늘 마음속 한켠에서는 아들하고 함께 한집에서 지낼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머지않아 독립하게 될 것이고 아들의 미래 개척을 위해서는 지역, 국가를 달리해서 떨어져 살아야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이곳에서 공부를 마치면 한 곳에 묶이지 않고 전세계 방방곡곡 어디든지 훌훌 다니며 멋진 영상을 만들고 싶다…


거창한 여행작가를 계획하며.. 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겠다…


2개월의 여름방학 동안 고단하지만 멋진 도전으로 포동 포동하고 토실 토실한 결실을 맺는 시간으로 가꾸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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